자유연재란에서 <철갑마차>를 쓰고 있는 금강산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와 함께 지낸 기분입니다.
사무실 창밖으로 온종일 비가 오락가락거려서
제 신경세포 하나하나에도 물기가 묻어나는 것같습니다.
오늘은 문득,
내가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나 세어보았답니다.
참 할일이 없죠?
3월 22일에 첫글을 올렸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틈틈이 써볼까 하고 연참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면서
'그래. 매일 비슷한 분량씩 올려보는 거야!'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들지 뭡니까?
그래서 근무중에 틈틈이 쓰기 시작했지요.
직장이 허접해서 컴퓨터 앞에 앉아만 있으면 근무하는 줄 알거든요....^^
퇴근 전에 올리고 퇴근하고,
저녁에 술마시며 생각했다가
다음날 근무중에 쓰고 퇴근하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써서 올린지.....오늘로 21일이네요....^^
훔.....21이란 숫자 뒤에 동그라미 몇 개가 더 붙을 때까지 써볼 생각인데....
사실 말도 안 되겠죠?
어쨌든.....
오늘도 <철갑마차>는 달려갑니다.....^^
참,
어떤 분이 주인공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댓글을 다셨는데....
저는 체질상 성장무협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주인공 하나 정해놓고 죽을 때까지 우려먹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강호가 주제고, 모든 무림인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서로 어울려 거대한 무림을 형성하고
또 그 안에서 죽고 죽이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울고 웃는....
뭐 그런 것이 무협이고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사건의 중심에 서서 주류를 형성하는 인물이 있지요.
그 인물이 주인공이라면 주인공일 겁니다.
처음부터 드러내지 않은 것을 탓하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그런데요.....수호지의 주인공이 누구지요?
갑자기 그게 궁금해지네요.
삼국지의 주인공은 조조인가요? 유비인가요? 제갈공명인가요?
갑자기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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