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현실 세계에서도 적용될지도 모르겠지만 보통 권력을 움켜쥐고 독재를 펼치다
망하는 판타지 세계관의 군주들의 경우는 이런 설정입니다.
1. 군주가 선정을 펼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정사를 운영하며 독재를 한다.
2. 신하들과 몇몇 백성들의 대표격이 되는 사람들이 그런 군주에게 제발 그러지 말라...
독재를 펼치기 보다는 다른 귀족들이나 백성들의 목소리와 의견을 듣고 그들과 소통해 달라....이렇게 간언을 올리는 충신들...
3. 하지만, 그런 군주의 곁에는 군주의 독재정치를 옹호하며 그의 옆에서 달라붙어 기생하며 간악한 짓을 하며 자신의 이익을 쫓는 추악한 간신배들이 있습니다. 혹은 군주 자체가 그런 간신배들을 적절히 이용하며...여론을 탄압하기도 합니다.
4. 군주는 그런 간신배들을 이용하기도 하고, 자신이 직접 철권을 휘둘러 온갖 명분을 가져다 대며 반대하는 반대론자들과 몇몇 진실된 마음을 가지고 충언하는 충신들을 탄압합니다.
5. 한두번은 그러 군주의 행동을 그저 임금이 하는 일이니까, 우리들의 군주가 한는일이고 결정이니까...하면서 그럭저럭 받아들이는 왕국의 신하들과 귀족들 그리고 백성들...
6. 하지만, 자꾸만 그런일들이 반복되고 서로간의 진실된 소통이 되지 않는 탓에 서로간의 오해는 점점 커져가고 불신은 팽배해져 가며 점점 민심은 이반이 될 조짐이 보이는데...?
7. 이부분이 제일 중요함!
-> 이때, 왕국의 백성들과 하급귀족? 들이 기득권과 국가의 운영권을 가진 몇몇 귀족들과 군주에게 바라는 것은....
단지, 당장 뭘 어떻게 바로 바꾸어 달라, 뭘 해달라, 고쳐달라, 해결해내라...
이런게 아니라, 단지 군주와 몇몇 귀족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대다수의 군중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며 문제점에 대하여 토론하며, 그것들을 합리적인 방식으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려는 군주의 의지와 태도...
즉, 진정성 있는 군주의 의지와 태도였음
8. 그럼에도 불구하고...군주와 몇몇 지배층들은 군중의 그런 매우 소박하고도 진실된 소망을 무자비 하게 무시해버린채, 계속해서 언론을 탄압하고 바른말하는 사람들은 징계를 주거나 벌을 주고 유배를 보내고 국외로 추방시켜 버림
9. 그러한 경우가 계속 미친듯이 반복됨
10. 그 왕국의 국민들은 드디어 군주와 왕국을 버리기로 결심.
11. 그러는 와중에 다른 왕국의 침입을 받음, 혹은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남, 혹은 새로 생겨난 신생왕국이나 제국에서 백성들에게 매우 유화적이고 친화적인 합리적인 정책을 펼쳐냄
12. 민심이반, 백성들의 마음이 완전히 떠나는 바람에 백성들이 인근 옆의 백성프렌들리한 왕국으로 이주해 버리거나 도망감, 혹은 이런저런 소요를 일으키며 반란을 일으키고 말썽을 피워댐
13. 군주와 왕국 멸망.....
이런.....스토리나 흐름으로 독재를 펼치던 왕국의 군주들이 멸망하더라구요...이곳 저곳에서 작품들을 많이 읽다보니 이런 흐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학작품속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비단, 문학작품속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세계에서도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는듯 합니다.
군주가 아무리 영명하고 뛰어나고 대단해도....결국 백성들이 있어야 존재할수 있다.
이것을 매우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세상의 말로 바꾸어 보면....
아무리 대단하고, 위대하고 뛰어난 컨텐츠를 생산해 내는 작가와 그 주체라고 할지라도...독자들과 소통하지 않고 함께 호흡하지 않는 이상 그 영광과 업적이 결코 오래갈수는 없을것이다.
문학세계속의 백성들은 군주와의 소통, 대화, 담론, 진실성 있는 토의자세...이런것들을 원하였고, 문학컨텐츠를 소비하는 독자들 역시...그다지 다르지 않을것이다...글쓰는 작가로서 또 문학컨텐츠를 읽는 독자로서 갑자기....여러 판타지 작품들을 읽다 생각나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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