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유명하신 아인슈타인옹께서 제창하신 법칙이죠.
에너지의 총합 = 질량 X 광속의 제곱.
즉 질량과 에너지는 형태만 다를뿐 그 근본은 동일하다는 것.
근데 왜 작가는 재미있게 글을 썼는데 독자는 재미없게 글을 읽게 되는 걸까요? 그러니까 만약 내가 총합 100이라는 노력으로 재미있는 글을 썼는데 왜 독자는 90, 80도 아니고 -5정도의 재미를 느끼게 되는 걸까요?
혹시 다른 차원이 숨겨져 있어서 거기로 내가 투사한 엔조이에너지가 빨려들어가고 마는걸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글을 쓰면서 느끼는 엔조이에너지가 100이라면 이것이 독자에게 전해지는건 단 1%정도일 뿐이라고.
대부분의 에너지는 타자를 치는 와중에 생기는 마찰력과 손가락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로 환산되서 50정도가 날아가 버리구요.
나머지 50중에 40은 사이버세계라는 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원으로 빨려들어가 버리죠. 그럼 10이 남는데 이중 9는 독자의 모니터에서 쓰이는 전력으로 전환이 되요. 결국 전해지는 건 1%밖에 안되죠.
하지만 이 1%만으로는 너무 부족해요. 작가가 느낀 그 재미를 독자는 느낄 수가 없죠. 심지어는 그 힘을 다해서 도중에 멈춰버릴 수도 있어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태과 되는 거죠.
우리는 이것을 계속해서 가속해야만 돼요. 멈추지 않으려면요. 그래야만 독자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죠. 그리고 가속을 위해서는 외력이 필요해요.
바로 추천과 선작과 홍보와 댓글. 독자들의 무한한 관심이요.
독자들의 무한한 관심만이 이 1%를 빛의 속도의 제곱까지 가속시켜줄 수 있어요.
독자가 바로 작가의 엔조이에너지가 되는 거죠.
어제 문득 글의 폭발력에 대한 글을 읽고 생각이 나서 써봤습니다. 그냥 이상한 글이에요.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