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못난 무협소설 하나를 연재하고 있는 글쟁이입니다.
선작이 딱 몇 명만 더 오면 200을 돌파할 것 같은데... 사람이 더 붙지를 않네요...크흑....
그래도 과분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하나하나 감상을 달아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작품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떠들기보다, 독자분들의 입장은 이랬더라 하는 것을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주의사항입니다.
(1) 인육이나.. 그런 하드코어한 피튀기는 소재에 생리적 혐오감을 느끼신다면 절대 권장할 수 없습니다.
(2) 여자사람 성분 0%
(3) 주인공은 착한 놈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선도 위악도 아닙니다.
그리고 아래는 감상평들입니다.
(4) 이건 오늘 달린 댓글이지만 인상깊어서 적어봅니다. 작중의 주인공에게서 '피를 너무 먹어 끈적하게 엉겨붙은 병장기에서 느낄 수 있는 기묘한 느낌을 받는다' 고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아주 멋진 표현이라 생각했기에 말도 없이 빌려왔습니다... 헿헤...
(5) 기존 무협과 세계관이나 해석, 기준이 조금 다릅니다. 많이 다르진 않은데 이런 거 싫어하실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6) 언제나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글 분위기라고 하시더군요.
(7) 묵직한 어두움이 소설 바닥에 잔뜩 깔려있는 것이 이제는 그 맥이 끊기다시피한 구무협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이 댓글을 봤을 때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뻤습니다.
(그리고 홍보글이건만 이 자리를 빌려 항상 장문의 감상을 달아주시는 독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윗 부분의 글도 그분이 하신 말씀에서 따온 것이 많습니다. 물론 따뜻한 응원을 해주시는 독자분들이 많으셨지만, 특히 이분 덕분에 쉬지 않고 연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대충 위에 나열된 글만으로도 어느 정도 작품의 분위기가 짐작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자. 일부러 제목은 지금까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끓는 불에 끝없이 영혼을 담금질해지는 곳...
연옥煉獄의 도행徒行자...
연옥을 걷는 자.
연옥도행(煉獄徒行)입니다.
이제 글은 1장의 마지막에 다다라, 주인공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비릿한 어둠 속을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행보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포탈을 열겠습니다.
http://novel.munpia.com/24540
쓩쓩!! 엄청 많은 분들이 타고 날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댓글 모두 미천한 글쟁이의 일용할 양식입니다!
지적은 항상 감사히 받겠습니다.
P.S 이제 쓰던 글 완성하러 가야겠군요. 독자분들과 연참의 약속을 했는데... 맘에 안 드는 부분 수정하다보니 늦어져버리고 말았네요.
그럼 모두들 굿밤. 굿 나잇 되시길 바랍니다!
후다닥==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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