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약을 맺고
담당자님에게 10월 1일까지 24만자를 수정해서 써내겠다 했는데
이제 완성한게 8만자이고, (2주간)
수정이 어렵네요.
본래 3만자이던 내용을 8만자로 늘리고, 그 사이에 또 에피소드를 넣는걸 반복해서 이야기를 계속 늘려가니, 앞뒤 부분의 개연성 연결꼭지를 찾는 과정이 너무 힘듭니다;
글을 적을때는
톱나바퀴를 차례차례 이어가는 느낌이었는데
글의 수정은
톱니바퀴 사이에, 새로운 톱니바퀴를 넣어, 양쪽에 모두 이음쇠가 걸맞게 연결을 해야하니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움직임은 더 부드러워지게 해야 하구요.
워낙에 글이 안써지니까 다른 잡다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역시 우선 써내려가는게 더 재밌어요 OTL
담당자님이 중국 출장가셔서 한주간 퇴고확인도 못한터라
과연 월요일까지 10만자라도 완성할수 있을런지...
덧붙이자면, 조금 한담규제가 빡빡한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담에 어울리는 글은 결국 ‘글에 관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작가가 자기 사생활 이야기해서 무엇하겠나요. 결국 독자와 작가 사이의 공통 분모는 글이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쓰고 있는 글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정도, 배움을 받아들이는 정도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담이 활성화 되있으면 상관없어요.
하지만 지금의 한담은 너무 조용합니다. 삭막하기 그지 없어요.
문피아 들어와서 가장 처음 누르는게, 저같은 경우에는 왼쪽 상단의 [무료 웹소설]란인데, 누르고 나면 올라온 글도 없고 조용합니다.
남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보면서 하나라도 배우려는데, 뭔가 나눔이 없어요.
글이 안올라오니, 홍보경쟁 치열합니다.
3/홍보/3 규제때문에 3개의 글이 올라와야 다음 홍보글을 올릴수 있습니다.
한담글이 안올라오면 홍보하려는 작가는 그저 누군가 한담글을 적을때까지 기다려야만 해요.
규제는 ‘분쟁이 일어날 때’에 내려주시는건 안될까요.
이 글을 적을때에, 한담글 하나 더 올려서 다른 작가님들 홍보 쉽게 하시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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