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가 스스로 쓴 글을 읽어봤는데 왜 이리 술술 안읽히는지 모르겠네요. 문단이 너무 긴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여러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 콕 집어서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자기 글은 자기가 보면 잘 모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독자님들은 어떤 글이 가독성이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kaliss]

으음. 저는 일단 글을 쓰고서 소리내어 읽어봅니다.

[한야인]

그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저는 주로 뽑아서 보는데 뽑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김창용]

유명한 편집자가 하신 말인데 그리고,그러나, 그러므로 같은 연결 해주는 단어를 빼고 짧은 쉼표로 끊어야 한다고 하셨죠 . 그래서 저도 최대한 빼려고는 합니다.
해외 유명 작가분들도 간결하면 간결할수록 가독성은 늘어난다고 하신것도 기억나네요.

[한야인]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IlIIIIIl..]

문장이 길다고 멋있지는 않은것 같아요.

[TrasyCla..]

저도 마혈 님의 의견대로 쉼표를 쓰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연결사를 쓰게 되면 글이 다소 딱딱해질 염려가 있습니다.

쉼표는 이와 다르게 호흡만을 조절하는 동시에 문장을 이어줘서 연결사보다 문학 작품에서 더 효과적으로 사건 전개를 가능하게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정 연결사를 쓰셔야 한다면 모양이 다르지만 뜻이 같은 연결사를 쓰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역접만 하더라도 그러나, 하지만, 이와 달리, 반면에 등 여러가지가 있다죠.

[나카브]

가로 길이가 너무 짧은 문피아에서는 지키기 힘든 일이나, 문단을 3줄씩 끊어쓰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눈에 확 들어오고, 읽기도 편하고요.

그리고 들여쓰기를 적당히 쓰는 게 좋으나.... 문피아는 들여쓰기를 굳이 안 해도 어느 정도 띄워주긴 하니 굳이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나카브]

그리고 문장은 되도록 짧게 쓰는 게 좋고요. 표현이나 문체 때문에 부득이하게 길게 쓰는 분이라도 염두는 해야 합니다. 불필요하게 긴 부분은 과감 없이 잘라야 해요. 예를 들면 이중부정문이라든지.

마지막으로 어려운 단어를 쓰지 말고, 되도록 쉬운 단어를 써야겠죠.

[살혼검]

저는 무조건 읽어요. 제가 쓰고 나서 한 번, 두 번 맘에 들 때까지 읽습니다. 고치면서요...
다른 걸 보지 않아요. 내용을 바꾼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저 읽어가면서 잘 읽히는지 아니면 어색한지 제 맘에 들 때까지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