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군생활 나름 편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나름 고충도 있었습니다.
공관병이었거든요.
전 28사단 아래 쪽에 있는 부대에서 근무했는데 그 쪽은 장난 아닌가봅니다.
하긴 저도 공관에 올라가기 전에 막사에서 자는 데 옆에서 자는 상병이 손을 슬금슬금.
참 끔직한 기억입니다.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그래서 이등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병한테 “변태 새...”했습니다.
군생활 꼬였습니다.
구석에 끌려가서 구타도 당하고.
다행히 운좋게 공관병을 뽑는다는 공문이 내려와서 거기에 합격했습니다.
아이큐 테스트랑 신분조회해서 통과.
하지만 저처럼 운좋게 탈출한 사람은 드물겠죠?
아직도 그 자식 이름 안 잊습니다.
나름 군생활 힘들게 했거나 편하게 했던 분 어디 없나요?
참고로, 재미있거나 힘들었던 군생활 경험담은 제가 표절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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