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친구를 찾습니다.

작성자
Lv.4 arubel
작성
14.07.02 05:01
조회
1,547



강호정담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이것도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기에 연재한담에 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내용이 게시판과 어울리지 않다면 말씀해주시길. 옮기겠습니다. 

 길어질것 같아,  먼저 결론부터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서로가 자신의 글을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를 찾습니다’ 


입니다.   관심이 없으시다면 아래 내용을 안읽으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적습니다. 

-----------------------------------------


전 취미로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연재는 하지 않고 있고, 비축분을 쌓고 있으며

 현재 비축분은 10만자 조금 넘는 정도 입니다. 

전에도 한번 문피아에 글을 올렸지만, 반응은 미적지근한 정도였었네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글은 많이 쓰는 것도, 많은 이야기를 내는 것도 중요한것이 아니다. 

‘글은 완성도가 있어야 한다. ’

 는 결론을 냈습니다. 위의 완성도라는 말은, 순수한 읽는 재미, 개연성, 몰임감을 모두 포함시킨 표현입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는 모르는  글의 엉성한 부분, 표현들을 지적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죠. 

지금까지는 제 친구 한명과 그런 관계 였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글을 읽고 어떤 부분은 좋다. 감정이입이 된다. 어떤 부분은 표현이 영 어색하다. 대사가 매끄럽지 않다. 

 등등 서로의 글을 평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둘의 글 실력은 빠르게 향상 되었죠. 


물론,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문체라던가 인물이라던가 사건의 흐름이 서로 닮아 버리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

 하지만 결론적으로 1년여간 대화가 이어진 지금도 친구와 저의 글은 조금도 닮은 점이 없습니다. 추구하는 느낌이 다르달까요. 

 제가 인물의 성격과 개연성과 흥미에 글의 중점을 둔 반면, 친구는 글안의 분위기와 사건의 연계와 스케일에 중점을 둡니다. 때문에 우리들의 글은 서로 다릅니다. 


그것은 곧,  “이 부분은 마음에 안든다” 라고 평을 했어도, 

“그것은 니 생각일 뿐, 이것은 내 스타일이기에 받아드릴 수 없다.” 라고 느껴서 수정하지 않았음을 의미하죠. 

 다시말해, 조언을 조언으로 받아드릴지 아닐지는 작가의 결정이라는 겁니다. 

내가 이런 조언을 했는데, 거기에 따르지 않는다니 열받네!  라는 말은 나와선 안됀다는 거죠. 조언하는 건 독자의 마음이지만, 그것을 받아드리는 것 역시 작가의 마음이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글을 읽고 그 글에 대해 이야기나눌 친구를 구합니다. 


대화수단은 뭐, 스카이프로 영상통화를 하든, 그냥 통화를 하든, 메일을 주고 받든 -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단, 서로가 서로의 글이 너무너무 재미없어서 지루해 미칠 지경이라면, 평을 하려고 억지로 읽는 것도 고역일 것입니다.  다시말해, 서로의 수준이 비슷할 때 서로의 평이 의미를 가지는 것이겠지요. 

 예전에 한번 문피아에 평을 요청했더니, 정말 무슨 초등학생도 안할 유치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지금도 생각하면 열받으니, 그 부분은 길게 설명 안하겠습니다. 


여튼 관심 있으신 분은 이 글에 덧글이나, 제게 쪽지로 메일주소를 알려주세요. 


서로 자신의 글의 일부분을 메일로 주고 받은뒤, 서로가 괜찮으면 친구가 돼면 좋겠네요!





Comment ' 2

  • 작성자
    Lv.6 불난개
    작성일
    14.07.02 22:42
    No. 1

    아, 안녕하세요. 저도 초딩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현재 연재중인 는 어느 순간 갑자기 퍼득 떠오른 이야기로, 어찌 보면 습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1회뿐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서재에 있는 글을 한 번 봐 주시고, 마음에 안 든다면 무시해도 상관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원스타
    작성일
    14.07.06 15:32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616 요청 생존소설이 뭐가 있을까요??? +2 Lv.83 悲雨선녀 14.07.03 1,610 0
136615 한담 한담 활성화. +3 Lv.35 대원(大遠) 14.07.03 1,348 0
136614 한담 이제 드디어 선호작 500명 돌파 했습니다. +18 Lv.61 유위저변 14.07.03 1,312 0
136613 한담 한담란에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11 Lv.35 카르니보레 14.07.03 2,289 0
136612 홍보 [일연/판타지] 데이나이트 캐슬. 두 남녀 고등학생... +24 Lv.24 오준환 14.07.03 4,503 0
136611 추천 코리안갱스터 요며칠 계속 올라오는군요 +3 Lv.49 박수토 14.07.03 2,243 0
136610 한담 글을 쓴다는 것이 좋군요. +3 Lv.23 트리플베리 14.07.03 1,219 0
136609 홍보 (일연/판타지) 아미리내의 소년. 본격 청문회 뺨치... +4 Lv.33 뎀니 14.07.03 2,928 0
136608 한담 선호작 삭제 방식 변화와 문제점 +5 Lv.20 페이트노트 14.07.03 1,825 0
136607 한담 한국 판타지, 그리고 장르구분의 모호함. +9 Lv.16 밤길 14.07.03 1,673 0
136606 한담 타인 닉네임을 노출한 제목으로 글올리는 키르기스... +27 Lv.82 비열한습격 14.07.03 2,616 0
136605 홍보 [일연/무협] 그 칠 주야 (七 晝夜) 홍보합니다 +8 Lv.44 Nakk 14.07.03 1,283 0
136604 한담 집시 이야기 Lv.1 [탈퇴계정] 14.07.03 1,113 0
136603 추천 짧게 치는 남성 판타지의 결정판. +2 Lv.57 li***** 14.07.03 2,437 0
136602 한담 밖에 비가오네요. +5 Lv.18 박춘옥 14.07.03 1,426 0
136601 한담 작가성격과 주인공성격 일치율 +31 Personacon 현한아 14.07.02 2,291 0
136600 한담 시작과 동시에 어느 정도의 비축분을 쌓아두시나요? +35 Lv.32 환산 14.07.02 1,694 0
136599 알림 플래티넘/ 현대 판타지 언데드 완결 +3 Lv.23 허풍선e 14.07.02 1,699 0
136598 홍보 [일반 / 판타지] 윌트:대마법사 홍보합니다. +2 Lv.36 베르커 14.07.02 1,444 0
136597 한담 확실히 HD이전보다 빠르게 의견반영이 이루어지고 ... +6 Lv.59 취룡 14.07.02 1,800 0
136596 한담 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도움을 주세요.. ㅠ +22 Lv.32 환산 14.07.02 1,598 0
136595 한담 플래티넘 앱에서 로그인 하라고 계속 뜨네요 +8 Lv.57 풍영소 14.07.02 1,163 0
136594 알림 무협영지물 '귀환사신전'의 무료연재 완결이 코앞... +3 Lv.24 휘(煇) 14.07.02 2,559 0
136593 한담 작가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캐릭터가 끌고 간다? +15 Personacon 작은불꽃 14.07.02 1,452 0
136592 추천 "우리의 기묘한 우리" 읽어 보셨나요? +3 Lv.70 뇌정마객 14.07.02 2,079 0
» 한담 친구를 찾습니다. +2 Lv.4 arubel 14.07.02 1,547 0
136590 요청 압도적인 힘(물리적 힘)을 가진 주인공이 나오는 ... +14 Lv.99 相信我 14.07.02 2,265 0
136589 한담 선호작 수가 내려가면 정말 조급해집니다=ㅂ=;; +23 Personacon 명마 14.07.01 1,597 0
136588 요청 군대 전쟁영웅 같은 소설추천점요 +5 Lv.28 사승세계 14.07.01 1,972 0
136587 홍보 [일연.판타지] 동방원정기 홍보합니다. +3 Lv.99 전투망치 14.07.01 1,67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