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14.06.28 10:40
조회
1,254

이런 글은 저를 매우 곤혹스럽게 합니다.

이 글에서 읽은 대로면 무협을 쓰고자 하지만, 실제로 무협은 한 편도 읽은 적이 없다. 입니다. 그러니 무협 한 두 편을 보고 무협을 쓰고자한다.

뭘 보면 되겠느냐? 라는 이야기입니다.

.........

일만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말은, 1만 시간을 하루 24시간으로 나누면 416일인가가 됩니다.

1년 조금 넘지요.

하지만, 이 1만 시간은 그렇게 계산하지 않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 즉 마스터가 되려면 일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며 작곡가, 야구선수, 소설가, 스케이트 선수, 피아니스트, 체스선수, 숙달된 범죄자, 그밖의 어떤 분야에서든 연구를 거듭하면 할수록 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일만 시간은 대력 하루에 3시간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어느 분야에서든 이보다 적은 시간을 연습해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탄생한 경우는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뭘하기 위해서, 전문가가 되려면 대략 10년이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뭘 보겠다. 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정말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 쓸 건지.

아니면 그냥 대충 쓸 건지에 따라서 읽을 것도, 방법도 차이는 아주 많이 나게 될 겁니다.

 

만약 제대로 하겠다면 지금까지 나온 이름난 무협들을 조사하고,

그 연대별로 정리를 하고 그 순서대로 읽는 일을 해야합니다.

시대별로라면 중국무협. 초기 한국무협 순이 되겠지요.

그게 귀찮으면 한 단계 내려갑니다.

주변에 있는 책들을 뭐든 닥치는 대로 10년간 읽는 겁니다.

거기서 길을 찾을 수 있다면 글을 쓸 준비가 되겠지요.

채우지 않으면 퍼담을 수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니까요.

 


Comment ' 8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6.28 11:51
    No. 1

    공감합니다! 다큐.. 였었나.. 1만시간의 법칙 감명깊게 봤었는데... 연예인들도 유노윤호 등 여러사람이 나오고 노력했던 것들을 들어보면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루이캇트
    작성일
    14.06.28 12:53
    No. 2

    정말 아무것도 모르니까 저런 패기도 나올 수 있는 거죠. 무협 소설이 기타 현대물이나 판타지보다 쓰기가 어려운 걸 모르니까요. 금강님이 이해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4.06.28 14:33
    No. 3

    작가가 아닌 표절범죄자 이수영의 낙월소검을 비롯한 무협 소설 표절 사태가 연상됩니다.

    이수영이 저작물도 많고 필력과 이야기 전개력이 있다고 알려졌고, 일부에서는 판타지 1세대니, 대표적 판타지 여류 소설가니 하던 자인데, 무협소설을 쓸 자신이 없으니까 대규모 표절을 일삼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밝혀져도 변명, 그것도 말도 안 되는 것을 사과랍시고 하고, 일부 글만 삭제해서 책임회피를 하며, 계속 연재해서 돈을 벌어먹고 있습니다. 북큐브는 그 쓰레기를 퇴출시키는 대신 계속 써주고, 그녀의 불쏘시개를 돈을 받으며 연재하고 있습니다. 빠들은 강력한 팬덤으로 뭉쳐 수 많은 궤변으로 이수영을 옹호하고 그녀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당장 이곳 문피아도 어떤 작자 하나가 이수영이 이미 사과했는데 까는 것이 '비열'-누가, 어떤 행위가 비열한 건지 진정 아는 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의 말-하다니 뭐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맨스소설협회에서는 재빨리 도둑 이수영을 제명했는데, 무협 쪽은 작가 한 명을 제외하고는 비판하는 기성 작가도 없고, 그 외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알아주는 유명 기성 작가가 저 짓을 하고 그것이 용인되는데, 일반 입문하려는 사람들이 무협 소설을 제대로 단계와 과정을 밟아 오를 의욕이 생길지 의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일
    14.06.28 17:11
    No. 4

    어떤 의도로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알겠지만 주제에 벗어난 논의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편광(片光)
    작성일
    14.06.28 16:51
    No. 5

    금강 문주님 말씀이 너무나도 지당 하신 말씀 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글도망꾼
    작성일
    14.06.28 17:11
    No. 6

    나름 생각하며 쓴 글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전달되다니 많이 부끄럽습니다.
    습작을 좋아하고 즐겨쓰는 편인데 무협은 한번도 건들지 못한 터라 욕심이 나 마음이 급한 글을 올린 것 같습니다.
    글을 올린 요지 첫번째는 책방에는 단기간에 보기 수많은 무협들이 많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몰랐고, 주변에 무협에 능통한 사람들을 뽑자니 책방 아자씨보다 연재한담이 생각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이 기회에 연재한담에 글이나 써 얼굴이나 비춰볼까 하는 생각이었으니 무협을 쉽게 생각한다던가 하는 악의는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두번째가 더 컸습니다.

    금강님 말씀에 좋은 것을 얻어가며, 부끄러움 속에서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6.28 18:45
    No. 7

    솔직해서 보기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4.06.29 19:12
    No. 8

    저는 조금 원론적이라^^;;
    대충 글을 쓴다.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킹빈님의 나이가 어리고, 앞으로 글쓰기를 업으로 삼겠다면 그 일을 위해서는 하다 좌절하기 보다는, 정말 제대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쓴 글입니다. 킹빈님 혼자만이 아니라 요즘 그렇게 쓴 글들이 정말 적지 않아서요...
    그건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좋지 않거든요.
    글을 많이 읽으면 내부에 그 글이 쌓이게 됩니다.
    그럼 힘이 생기고 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퍼 내도 계속 퍼낼 수 있는 샘이 거기 있을테니까요. 그렇게 마르지 않는 샘이 kingbin님께 생기기를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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