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읽을 작품의 편수가 몇편정도 되어야 호감이 가시나요?

30 편 40 편 50 편 몇몇분의 말씀으로는 최소 50편 정도는 되어야 읽을 마음이 생긴다고 하시네요...

비축분이 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정해진 날짜에 올리는 것이 다음 글을 쓰는데 뭐랄까... 저같이 글쓰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사람에게는 안심이 되더군요.

전업 작가도 아닌 상태라 중간중간에 일이 생겨 글에만 손을 쓸 수도 없는 상황이 있어 비축분을 한번에 풀어 버리는 것도 부담 스럽습니다..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탈퇴계정]]

저처럼 주말연재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매일연재가 주목 받기가 쉽긴 하지만요.

[박태준]

하다가도 연재 텀이 길어지게 되는 것이 무섭습니다... 하하...;; ㅠㅠ

[[탈퇴계정]]

지금 제가 하는 연재 방식이
주말 고정 연재에 비축분 많으면 평일에도 랜덤으로 연재 ㅋ
그런 방식으로 하고 있는 편이고... 확실히 연재 편수는 30편 이상이라기보단
15만자? 14만자? 그 정도는 되어야지 보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묵석]

전 30편 정도가 가장 호감이 갑니다.
개인적으로 50편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무료 연재란에
남아 있는 경우 글이 재미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난한 타입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0편정도라면 하루 이틀 정도에 일독해보고
재미 있는 경우
출판이 된다면 사보던가 빌려보고
유료 연재로 간다면 결제 하면서 구입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간혹 50회 이상의 무료 작품이지만
정말 재미있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독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불안해집니다.
언제 유료로 가게 될지 출판하게 될지
근처에 대여점이나 서점이 없는 경우도
결제하기 힘든 해외에 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작품의 경우 차라리 30회정도에서
결론이 나서 독자 입장에서 더 따라갈지 접을지에 대한
판단을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왜냐면 60회가 되어 출판이 되었는데
대여점이나 서점이 근처에 없다면 사실 상 그 글을
더이상 보기가 힘듭니다. 아무리 재미있어도 1권 남짓한 분량만 보고
잊혀지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제가 읽어보지 않은 글이라면
30회분량을 선호하고
30~40회 분량안에 유료 연재일지 출판일지
노선을 작가님이 공지해주셨으면 하는 맘이 있습니다.

[묵석]

만약에 제가 해외에 사는데
보고 있는 글이 출판이 되어서 더 이상 못보게 된다면
30회만 보고 못보는게 낫지
60회까지 보고 못보고 싶지는 않거든요.

[묵석]

추가로 정말 좋은 글이라면
독자들은 그 글을 공짜로 보는 것을
불안해하고 미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해 하는 경우는 글이 재미있기 때문에
무료 연재의 지속성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미안해 하는 경우는 충분히 돈을 받아도 될 만한 글인데
공짜로 보기에 작가님에게 미안한 경우이지요.
그러니까 정말 재미있는 글의 경우에는
차라리 작가님이 유료 연재인지 출판인지 어느 쪽을 지향하는지에 대해
공지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탈퇴계정]]

그래서 저는 미리보기 기능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무료이면서 작가 후원식의 개념이다보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탄탄비]

쓰는 입장에선 왠지 조회수가 엄청나게 신경쓰입니다

예를 들어 그 전편의 조회수가 평균 100이었는데

다음편이 시간 간격이 짧아 평균 50도 안되었을 때는

그 다음편을 쓰기가 좀뭐하더라고요

점점 일반 연재전까지는 조회수나 선작을 신경 쓰면 안된다는 걸 한담에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만

[[탈퇴계정]]

그것은 문피아의 잘못된 시스템인 베스트에 오른 작품 클릭시
해당 화로 이동하는 시스템으로 인하여, 꽤나 에러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봐주는 독자 수를 잘 파악해두시면 크게 속상하진 않을까 싶네요.

[묵석]

개인적으로 인터넷 연재는
언제 터질줄 모르는 금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어라고 철광인줄 알고 파고 들어 갔는데
갑자기 금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파자마자 금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한참을 파다가 파산 직전에 금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어느 작품은
100회까지 500 정도의 평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가
100회를 넘어가는 순간 터지기 시작해서
150회가 되었을 때 평균 조회 수가 만을 넘어가는 경우를 봤습니다.
명심하셔야 할 부분이
나는 정말 노력해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글을 쓰고
내가 객관적으로 생각해봐도 정말 재미있는데
왜 인기가 없지??

[묵석]

라고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좋은 글은 작가보다 독자들이 먼저 알아봅니다.
좋은 글을 쓰기만 하면 소문내지 않아도
독자들은 다 냄세맡고 몰려와서 조회 수 선호작 코멘트 다 늘려줍니다.
좋은 글을 쓰는게 우선입니다.

[박태준]

이런 장문의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비축분을 풀어서 어느정도 분량을 늘려 놓고 그 이후부터는 독자분들에게 맡겨드려야겠네요.

[[탈퇴계정]]

30편정도면 적지만 언제 한번 읽어볼까...
100편이면 일단 읽어볼까...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박태준]

100... 펴...편 부터 "일단 읽어 볼까" 라면...

왜이렇게 눈 앞이 깜깜해지는 지 모르겠네요... 이등병때 이후로 앞이 깜깜해지는 경우는 없었는데...

[myco]

일단 해당 소설이 마음에 드는지는 15화 정도면 판단이 선다고 생각 됩니다.
글자수로는 10만자 ~ 15만자 사이면 판단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특이한 케이스를 제외하곤 20회 이내에서 재미를 1g도 못 느꼈는데
나중에 재밌다고 느낀 케이스는 굉장히 드물더군요.
전 굳이 장편 소설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인지라...

연재주기는 개인적인 독자입장에선 1화 마다 일희일비 해서 페이스가 급 줄거나
분량 늘리기식의 외전 or 리메 외치는 작가보단 차라리 적은 편수라도 꾸준히
연재하시는분이나 한번에 몰아 치시는 식의 극과 극을 더 좋아 합니다.
단 계간지는 정말 피가 마르니 지양해주시길 바랄뿐이죠.

[올렘]

개인적으로는
10편정도면 충분하고.
이후 연재만 꾸준히 이어지면 만족입니다.
연재도, 매일하여야 한다고는 보지 않고,
재미있는 공들인 작품의 경우는 보름에 1편 정도도 개인적으로 버틸만 합니다.
하지만 양판소 수준의 작품인 경우라면.. 매일 올라와야 겠지요.

[감주]

전 20회 기준 연재날짜를 봐요. 일주일에 두편정도면 보기 꺼려짐...

[동방존자]

350화는 어떠실런지.. ^^;;
제가 200화 즈음에서 연재 3년만에 골베를 잠시 찍어봤었지요.. ^^

[水月猫]

보고 안 보고를 판단 하는 건 5편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연중이 많아서 기본 30~50편은 되어야 손 댈 맛이 납니다.

[건곤무쌍]

편수보다 우선 글자수가..
100만자 이상이면 무조건 정주행 시작. 추천글이 좀 보이는 글은 60만자부터 시작..
나머지는 그냥 패스하는 중입니다. 언제 연중할지도 모르고.

[광란의밤]

20편은 넘어야 손이 갑니다.

[Elysia]

40편 이하 : 쌓이면 보자
100편 이상 : 읽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