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가 된 세상, 그 속을 살아가는 존재들.
이 세상은 만들어진 곳인가, 아니면 원래 존재하던 곳인가.
모든 것을 거느리던 인간은 모든 것을 잃고 바닥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증오란 영속적이지 않은 분노의 파편.
증오란 감정을 깊숙한 곳에 보관하면서 감정을 죽인 주인공.
신이 있다면 신을 진득한 이 증오로 가르고, 본래의 세상으로 되돌릴 것이다.
사냥만이 전부가 된 주인공의 이야기.
내용이 무거운 듯 하면서도 무겁지 않아 보이는
필력이 좋지 못한 풋내기의 이야기.
게으름이 하늘 끝에 오른 잉여의 이야기
감히 제 소설로 모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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