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전역하고 처음이나까 복귀글이군요. 제가 복귀후 처음 올리게 되는 글이 추천글이 될 줄은 몰랐는데요, 사실 이건 여러분들께 추천이라기보다는 감히 강요하고 싶은 글입니다. 어머니들이 자주 보여주시죠. 어린아이 한테 좋은 걸 먹이려고 싫다고 우는 아이들에게 한 입이라도 더 먹이려 하는 모습을요.
저도 그래서 감히 싫다고 하시는 문피즌 여러분들께 강요합니다. 싫어도 보세요. 가슴이 살찌고 감성이 살찌고 머리가 살찌는 글입니다.
장르는 과거회귀물입니다. 중년을 바라보던 주인공이 어떤 계기로 인해 과거로 회귀하고 그 덕에 자신이 꾸기만 하고 발 한 번 딛어본 적 없던 가수라는 꿈을 향해 내딛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의 음악적 지식과 센스, 깊이를 엿보는 동시에 내용의 치밀한 구성과 인물의 개성, 팩트와 픽션의 짜임새있는 조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얼마전 까지는 플래티넘이 아니었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사유로 플래티넘이 되어버린 글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글이죠.
음악, Rock & Roll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분도 괜찮습니다. 그에 관한 지식이 있으신 분도 풍부하신 분도 괜찮습니다. 없다면 채워드리고 있으시다면 더 늘려드리고 풍부하시다면 장담하건데 본인의 시각이 아닌 타인의 시각으로써 한 시대를 휩쓸어 버린 Rock & Roll을 마주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눈팅도 했고 아이디도 잃어버리기도 했지만 문피아를 즐겨찾은지 어언 7-8년. 단언컨대 그간의 작품들 중 甲이라 할 만하며 Top라고 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읽으세요. 추천이 아니라 강요입니다.
덧, 작가님께 하나 부탁하자면 개인적으로 제가 Bon jovi의 팬이라 본 조비도 글 속에서 한 번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드림시어터도 나왔으니까 본 조비도 출연시켜줘요. 제발, 흑흑흑.
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