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마법사 주인공에 관해

작성자
Lv.29 悲仙
작성
14.04.03 13:39
조회
3,402


요즘 소설들을 보면 주인공이 마법사인 소설에는 마법이 뭐랄까...참 쉽다고나 할까 아니면 주문만 외우고 머리만 좋으면 다 쓴달까...깊이있게 마법을 다루는 소설이 드물더군요... 옛날 작품들이나 그렇게 다루지...요즘 양판소설에는 마법=만능 이정도랄까요. 현대의 물품재현을 위한 기술... 


개인적으로 마법이라는 이능에 대해 많은 애착을 지니고 있는지라 사실 문피아에서도 주인공이 마법사면 그래도 한번은 읽게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실망한 적이 많아지더군요...


사실 무긍무진한 가능성이 있을텐데 꼭나오는 클래스 마법, 단골 마법인 파이어볼, 헬파이어, 메테오 등등... 너무 뻔하달까요... 조금더 창의력이 들어갈만한 자리가 있을법도 한데... 마법에 관해서 표현이 잘됫다고 생각되는게 몇작품있긴한데 기억에 남는건 대마도사 디트 더군요. 


마법사가 주인공인 소설의 발전방향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Lv.12 라콘투어
    작성일
    14.04.03 13:46
    No. 1

    항상 그런 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마법을 너무 자세히 다루면 독자들이 지루해합니다. 취향을 좀 탄다 이거죠. 그래서 그냥 힘의 근거나 기연 이 정도지... 마법 자체를 심도 있게 다루려면 말씀하신 대로 그 자체에 애착을 가져야 합니다. 흥미 위주로 쓰다 보면 아무래도 자잘한 과정이나 공식들은 생략하게 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悲仙
    작성일
    14.04.03 15:01
    No. 2

    저도 그 선을 정하는게 힘들다고 생각해요. 습작 몇번쓸때 설정만 난무했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에너지만땅
    작성일
    14.04.03 13:49
    No. 3

    저두 마법사 관련된 작품 좋아하는데 마법이라는 소재를 잘 살린 작품은 드물더군요 향상 클래스마법이나 서클마법같이 흔한것만 있지 정밀하거나 창의력있는 설정을 가진작품은 굉장히 드문 편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마법이야 말로 판타지의 꽃인데 그거에 대해 안타까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悲仙
    작성일
    14.04.03 15:02
    No. 4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으니까 그렇게 사용하는건 알겠는데... 너무 판에 박힌 느낌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부기우
    작성일
    14.04.03 13:51
    No. 5

    마법은 소설속 주인공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금 사기적(?)인 느낌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곤경에 처했을 경우엔 텔레포트란 마법으로 빠져나가기도 하고, 상상이 즉 마법으로 표현되면 곤란한 상황이 거의 없어보입니다. 悲仙님의 말처럼 마법=만능인거죠. 그래서 소설을 쓰시는 분들이 이야기의 어려운 부분을 조금 쉽게 넘어가고 싶은 유혹을 이기기가 힘든 경우가 있을 것 같아요. 마법에 어떤 한계를 어느정도는 설정해두고 진행하는 그런게 조금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부기우
    작성일
    14.04.03 13:53
    No. 6

    추가해보자면 이미 있는 경우지만 어려운 주문일수록 시간이 걸리고 그걸 보호해주는 용사가 있어야하는 것 그게 파티의 필요성을 주는것이잖아요. 그런 식이 아니라면 悲仙님 처럼 느낄수있는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悲仙
    작성일
    14.04.03 15:04
    No. 7

    저도 인간의 한계...랄까 먼치킨을 좋아는 하지만 편리한 그리고 엄청난 범용성에는 그에 따른 리스크가 잘드러나야 하는데 보통의 소설에서의 마법은 그런게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미국판타지
    작성일
    14.04.03 14:05
    No. 8

    뭐랄까, 요즘 소설에서는 마법을 꼭 써클이 아니더라도 체계화 시키더군요.
    마법의 범위와 위력을 확실하게 한다면 편하기는 하지요. 개연성을 독자에게 이해시키기도 쉽고요.
    하지만 애초에 마법은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현상이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미국판타지
    작성일
    14.04.03 14:30
    No. 9

    마법사의 앞에 산적이 나타났다.

    요즘 마법사: 파이어 볼! 회전하는 마법화살! 투명화 그리고 단검으로 학살! 등등......

    보고싶은 마법사: 산적이 기세 등등한 웃음을 지으며 다가오자 마법사는 귀찮다는 듯이 손을 한번 내저었다.
    당장 눈 앞의 남자를 칼로 쳐 죽이려는 생각으로 가득했던 산적이 당황했다. 그는 마법사를 죽일 수 없었다. 그를 죽이려던 마음에 갑자기 어렸을 때의 순수함이 살아나 살인을 꺼리게 된 것도 아니다. 눈앞의 남자가 갑자기 무시무시하게 느껴진 것도 아니다. 몸에 이상이 생긴 것도 아니다. 단지 그를 죽일 수 없었다.

    "무슨 개수작이야?"

    산적의 으르렁거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깨를 으쓱 할 뿐 산적을 재치고 걸아갈 뿐이었다. 그런 그의 뒤통수에 칼침을 넣지 못하게 된 산적은 울화통에 얼굴이 붉어졌다. 마치 누구나 착하게 살 수 있지만, 당연히 착하게 살지 못하는 것처럼 칼을 그의 뒤통수에 꽂아넣을 수 있지만 그냥 그러지 못한다는 것에 미칠 지경이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미국판타지
    작성일
    14.04.03 14:30
    No. 10

    요런 거 보고 싶은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悲仙
    작성일
    14.04.03 15:05
    No. 11

    오...상황이 제가 생각했던 장면중 하나군요 ㅎ 제가 추구하는 마법사는 신비롭고 진리를 추구하는 이미지라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4.04.03 14:17
    No. 12

    슬그머니, 소설 하나 추천해도 될까요?
    타올라라, 기사대전! 이라는 글인데 천생무골이었던 주인공 기사왕이 천생약골 학자가문의 초천재로 환생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기사로서 살기 위해 수련도 하지만, 타고난 신체의 부족함을 당대의 마도학으로 보충하려고 하는데, 여기서 설정이 참 잘 짜여 있는 게 멋집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푹 빠져들 겁니다. 정말로 추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Arkadas
    작성일
    14.04.03 15:21
    No. 13

    전 그래서 제가 쓰는 소설에서

    마법과 비슷한 개념으로,

    -랏-을 다루는 기법이 있는데

    이 -랏-이라는 개념 자체가,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입자인 쿼크와 쿼크를 이어주는 가장 작고 기본적인 에너지"

    라는 개념으로 잡았거든요.

    그래서, 이 -랏-을 사용한 방법에서는

    쿼크의 배열을 바꿔서 납을 금으로 바꾸는것도 가능하고
    (실질적으로는 엄청난 지배력이 필요해서 불가능에 가깝다에 설정)

    -랏-의 밀도를 극단적으로 높여서 엄청난 고열을 만들거나,
    극단적으로 낮추어서 엄청난 저온을 만들거나도 가능합니다.

    또한, 물질에너지의 -랏-과 빛에너지의 -랏-을 밀집시켜서 일직선으로 뿜어내면 레이저처럼 된다 라는것도 있으며

    수맥을 찾기위해, 물 특유의 랏의 밀도의 흐름을 찾는다 라는 개념또한 성립이 된다고 설정하였죠

    다만, 이 랏을 통해서 -물질적-인 힘이 아닌 -정신적,영혼적-인 힘은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것으로 설정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悲仙
    작성일
    14.04.03 15:25
    No. 14

    대략 초능력에 비추어 보면 원자조작 같은 느낌이랄까요... 엄청난 지각력이 필요하겠군요..원자도 인지못하는 인간인데 쿼크를 이어주는 에너지를 사용한다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Arkadas
    작성일
    14.04.03 15:26
    No. 15

    물론 저 쿼크를 이어주는 에너지 라는 개념은 설정 그대로라기 보단, 좀더 쉽게 이해할수 있게 한것이 저런 설명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Arkadas
    작성일
    14.04.03 15:30
    No. 16

    그리고, 인간은 저 -랏-이란 에너지를 거의 사용하지 못합니다.

    사용할수 있다고 하더라도 기껏해야 그 -랏-을 느낌으로서, 수맥과 광맥을 찾아내는 정도죠.

    아니면, 전구와 비슷한것을 만든다던지...

    제 소설에 있는 종족인 -세이락- 이라는 종족중에서도 일부만이 자유자재로 사용할수 있다고 설정을 해뒀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3 Girlswin..
    작성일
    14.04.03 16:39
    No. 17

    어짜피 원자간 핵력이든 중력이든 자기장이든 큰 개념의 에너지 장을 마나로 잡고 이야길 시작하는건 무리가 없겠죠. 서클 높이면서 점차 세부적인 힘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집중력을 가져 간다면 설명에도 무리는 없는.... 핵력이라고 말은 하지만 결국 그냥 우리가 보는 칼의 단단함이나 휘어짐 역시 핵력에 기인하지만 거기까지 인지하지 못할 뿐이고 그걸 인지 못한다 해서 그 단단함이나 휘어짐을 사용 못하는 건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4.04.03 16:02
    No. 18

    저는 옛날 작품 중에 탐그루에서 나왔던 마법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해서 사용하면 신비한 효과를 불러낼 수 있는 거죠. 물론 특별한 사람들만 가능한 거지만요.
    무슨 9클래스니 마나심법이니 운운하는 것 없이, 담백하게 고유의 스타일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뭐, 1세대 시절이라 그런 유행이 아예 없기도 했었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悲仙
    작성일
    14.04.03 20:23
    No. 19

    탐그루라... 들어보기만 했지 보지는 않았는데... 담백한 마법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HolyGrou..
    작성일
    14.04.03 16:52
    No. 20

    요즘 한국판타지의 마법은 말로 싸우는거 흔한 기초마법 연사하는데 왜 힘겹게 입으로 하나하나 주문을 외우는지 알수가 없음. 뛰어난 마법사면 이미 그 상황에 걸맞게 기초마법 연사를 위한 마법주문 등을 다 알고 있어야 함에도 말이죠..;
    그냥 자신의 소설 속 마법에 관해 이해 없이 그냥 게임에서 스킬 버튼 눌러 연사하는걸 그대로 묘사한거.
    그냥 주입식 교육으로 공식 외워서 수학 문제 풀듯이 글에서도 작가의 주입식 사고방식이 그대로 느껴지죠. 요즘 마법이나 전투장면 묘사 등을 보면 무슨 숫자싸움하는거 같은 소설이 많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悲仙
    작성일
    14.04.03 20:24
    No. 21

    아...맞는말이네요. 거기다 나오는 마법도 하나같이 같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Tenhai
    작성일
    14.04.03 22:00
    No. 22

    마법이 만능인 소설이여도 잘만쓰면 재미는 있습니다. 신약비서를 보면, 신약비서의 마법이 만능이라고 할수있을지는모르겠지만 흔한 마법들임에도 무척 체계적이라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판타지장르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시장성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순수국산
    작성일
    14.04.04 06:25
    No. 23

    쉽고 간단한것이 이해하기 편하다 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쿡쿡
    작성일
    14.04.04 23:47
    No. 24

    마법으로 못 하는게 없어 ,,, 그래서 재미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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