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비축분도 없이 쌩으로 시작한 이번 연참대전도 곧 끝이 나겠군요.
오늘 분량을 다 썼으니 4일이 남았네요.
비축분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보니 될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끝까지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큰 일이 없다면 완주를 할 수 있겠군요.
글쓰는 것이 전업이다 보니 곧 책으로 나올 작품에 비중이 더 가는 건 어쩔 수가 없지만,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못 할 게 뭐 있나 하는 생각이었죠.
무리 없이 출간작 원고도 따라가고 있고, 이번 연참대전 작도 비축분 없이 매일 매일 꾸준히 써내는 저 자신을 보면서 뿌듯함이 많이 들었어요.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켜나가는 구나, 하는 마음이었죠.
아직 글을 쓴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꾸준하고 성실히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는 것 같아요.(무슨 일이라도 마찬가지겠지만서도) 재능이 뛰어나고, 책을 많이 팔고, 적게 팔고를 떠나서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쓰는 게 나중에는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저도 아직은 그 길을 걸어가는 중이라 과연 꾸준함이 빛을 발하는 날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믿고 열심히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어쨌든 요즘 저 자신에게 늘 목표를 던져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루 쓸 양, 한 달 동안 쓸 양, 육개월, 1년동안 이룰 목표. 2년, 3년, 5년에 걸쳐서 이뤄갈 목표들을 항상 저 자신에게 던지거든요.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스스로 목표를 이뤄갈 때마다 참 기분이 좋더라고요.
독자님들과 소통하고 내 글을 돌아보면서 연구하고 고민하고...
오늘은 왠지 감성 돋는 날이네요.
날이 더 추워지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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