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번 연참대전 중계에 있어 제가 20~58위 ‘분량’을 쓰신 분들을
어찌고_저찌고_굴욕.jpg 뭐 이런식으로 쓴 게 있습니다.
전 웃자고 쓴건대(나름대로 절박했었습다. 뭔수를 써도 표가 깨져서)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도 있더군요.
그래서 뭐 연참대전을 포기했다는 내용도 접수받았습니다.
제가 글을 놓고 이건 뭐 쓰레기 같다- 라고 썼으면 말을 안 하겠는데
연참대전의 승리 기준은 어디까지나 ‘분량’ 하나입니다.
참여하시는 작가분들이 막말로 포르노를 1.1만자를 쓰든, 귀여니류 소설을 1.1만자를 쓰든, 순문학을 1,1만자를 쓰든, 먼치킨이든 뭐든 아무 상관없이, 문피아 규정에만 위반되지 않는 글을 쓰신다면 ‘분량’만으로 승부를 가리는 제도입니다.
그 본래 목적은 작가 자신과의 싸움, 내 능력껏 어디까지 쓸 수 있을까!
근데 저거 하나 때문에 글을 접었다고...
제가 그거에 대해서 무슨 책임을 져야하는지 싶습니다.
본래 취지는
첫회에서만 전 작가들을 보여주고
2회서부터는 차츰 그 경쟁자들 하위권에 추락한 분들은 덜 노출시키는 중계를 해보자였습니다.
하지만 의외의 돌발상황... 표가 좀 길어지니 웹 자체가 깨집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19위분만 하고...
나머지 분들은 연참중계 방향성을 말하다보니 jpg 종이 쪼가리로 올라갔습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작가분들이 연참대전에 열의를 가지시는 만큼,
저는 그 작가분들이 독자분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중계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중계를 통해 작가들이 연참대전을 통해 이렇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려 하고 싶었습니다. 그게 잘못된 겁니까? 다른 연참대전과 동일하지 않은 방법으로 중계하는 게 잘못된 거에요? 연참대전 중계에 규정이 있었습니까?
어찌됐든,
비축분 시비가 있을 수도 있지만 1.1만자씩 쓰는 분들은 어쨌든 3~4천자 쓰는 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4천자 쓰는 분들이 우리는 퀄리티 집중이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연참대전 판단 기준은 분량입니다.
퀄리티 따진다고 연참대전 끝난 후 보상에서 잘 쓰고 분량 적은 글이 가장 위에 올라가는 게 아닙니다. 퀄리티에 중점을 두는 분이면 그냥 퀄리티에 중점을 두고 쓰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분량보다는 흐름을 중요시해서 한편한편 분량은 신경 안 씁니다.
고작 1일차였습니다.
1.1만자를 올렸든 뭘했든 다음날 부지런히 쓰면 해결될 거 아니었나요?
1위부터 19위까지 1.1만자 썼습니까?
어차피 작가 자신과의 싸움이면 유리멘탈로 생존만 하면 포상받겠지라는 저질 목표보다 자기 자신과 싸우세요. 물론 여기에 참여하시는 분은 모두 아마추어입니다.
하지만 게시판에서 글을 쓸 때, 자기 자신만 보고 쓰는 분이 연참대전에 참여하신 건 아니겠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봐주길 바라고 그래서 무리일 것 같은 매일연재를 원칙으로 하는 연참대전에 참가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한계로 들이밀면서도 더 많은 분들에게 글을 노출하고 싶어서!!!
그러면 연참대전의 기준인 분량적인 측면을 먼저 잘 생각해보십쇼.
최소 3천자와 맥시멈 1.1만자. 4배 가량 차이 납니다.
산술적으로 4배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3천자를 쓴 것보다.
다음 중계에도
전 표에 20명만 집어넣을 생각입니다.
그 외 분들은 변동사항만 넣을 예정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epl 중계가 좋지 챔피언십이 좋지 않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하다못해 2회 중계까지 보시고 저에게 이래라저래라 했음 모르겠는데...
연참대전을 중계해봤다느니, 너 때문에 2명이 때려쳤다느니...
왜 제가 다른 사람의 중계방식을 따라해야하는지, 왜 그 두명이 유리멘탈인걸 제 탓을 하는지를 납득시켜주면서 딴지를 걸어도 딴지를 걸어주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썩어 문드러져서 연참대전 중계까지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참가하는 작가분들이 경쟁속에서 노력하는 만큼, 노력하는 분에게 더 많은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무미건조한 단순히 작가:작품 이렇게 있고요, 이 글 홍보글은 이거네요 끝. 하는 독자들에게는 결국 날마다 합법적으로 파란 글씨 쫙 써진 홍보글 묶음이 아닌
중계로서 연참대전을 보다 좀 더 재밌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상이고 아래는 작가분들 이벤트 관련입니다.
현재 약 10분 정도 보내주신거 같은데, 내일 아침 9시까지로 시간 변경했습니다.
24시간 이내 본인의 글을 요약하거나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못 만들어내진 않으시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원문입니다---------------
새벽시간대에 일하시는 분들도 고려해달라는 쪽지를 받아서...
원래 금일(13일) 9:00~22:00 까지였던 시간을
13일의 9:00 부터 14일의 9:00까지, 총 24시간으로 연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이미 9:00 땡! 하고 보내주신 멋쟁이 분들이 계신 관계로(...)
+++
방금 확인한 내용인데 쪽지가 안 보내지는 레벨인 분들도 포착됐습니다.
이..하..
이분들은 형평성도 있으니 방명록으로 남겨주세요.
+++
혹시나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시겠는 연참대전 참가자분들은
개벽대전 중계란 글을 읽어보시기 바라며...!!
이번 중계를 맡은 바,
저번과는 차별하되는 컨셉을 유지할까 생각중입니다.
내일 올라올 중계란을 기대해주세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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