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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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잘 쓴다는 것

작성자
Lv.1 함치
작성
13.04.30 10:56
조회
7,079

스토리를 최대한 복잡하게 짜내고

문장을 최대한 어렵게 쓰고

최대한 이해하기 힘든 단어를 골라

일부러 독자들이 어려워 할 글을 쓰는게

 

과연 좋은 소설일까요?

 

 

복잡하고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소설이 과연 좋은 소설일까요?

 

똑같은 문장어도 심플하고 간략한 문장과 어려운 단어로 길게 질질 끄는 문장이 있습니다.

어려운 단어를 찾으려 사전을 뒤지기 전에 한번 생각해봅시다.

 

과연 이 단어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울까, 라고.

 

 

독자는 소설을 보는 내내 사전을 뒤적거릴 너그러움이 없습니다. 대충 보고 이해하기 힘들면 선작 삭제하는게 독자입니다.

 

적어도 글을 쓸 때에는 작가 본인도 이해 할 만한 글을 씁시다.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3.04.30 11:09
    No. 1

    에이~ 설마요. 설마 본인이 알지도 못하는 단어를 일부러 찾아가며 쓰는 작가분이 계실까요. 개인적으론 그렇게 시간잡아먹는 일을 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함치
    작성일
    13.04.30 11:19
    No. 2

    하하... 제가 소설을 보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이 있어서 그 작가한테 질문을 했더니 뜻을 알려주시면서 이 단어 찾느라 삽질했다 그런 식으로 말하시더라고요;;ㅎㅎ
    어려운 단어를 쓸 수록 소설이 완성도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신게 아닐까요? 굳이 그 분이 아니라 그런 분들 여럿 있던것 같아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로드워리어
    작성일
    13.04.30 11:19
    No. 3

    바다 건너에 나-스 키노코라는 분이 계십니다..... 본명을 진명으로 쓰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함치
    작성일
    13.04.30 11:37
    No. 4

    아... 그분. 알죠. 허허...... 가지버섯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30 11:19
    No. 5

    왠지 제 얘기를 하는거 같아 우울하네요.. 전 어려운 단어를 쓰려하진 않지만,
    제대로 소설을 써본적이 없어 자신도 모르게 문장이 꼬일 때가 있습니다 일부러 그러진 않아요
    독자분들이 어렵게 느끼는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이것도 제 필체라고 자위하며 그래도 좀더 여기서 이해하기 쉽고 올바른 표현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아직 아마추어니까요
    작품과 함께 성장하니까요
    아직은 따뜻한 시선이 필요합니다...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함치
    작성일
    13.04.30 11:35
    No. 6

    힘내세요...ㅠㅠ 제 글을 비판이 섞여있지만 분명! 노력하면 고쳐질 거에요. ㅎㅎ
    저 역시 제가 글을 잘 쓴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니 예전 글들이 이상해 보입니다. 분명 발전했다는 뜻이겠죠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쵸코쩌비
    작성일
    13.04.30 11:21
    No. 7

    잘 쓴다는 것에 대한 의미가 어렵지 않은 단어를 골라 읽기 쉬운 배치를 통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만드는 것이라는 함치 님의 의견을 조급 납득하기 힘이 듭니다. 남들이 생각해 내지 못한 표현, 문장, 단어들을 이전에 없던 방식으로 조합해 낼때 저는 희열을 느끼고 그때 글을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그 글을 독자가 이해하기 힘들더라도 우선적으로 저는 제 만족을 위해 글을 쓰는 편이라.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하나 던지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함치
    작성일
    13.04.30 11:29
    No. 8

    물론 이 글 역시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참고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소설을 쓸 때 가장 많이 생각해야 하는 것이 독자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소재에 참신한 아이디어라도 결국 독자가 이해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일까요. 독자라는게 작가 생각보다 칼같아서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선작에서 자르고 하니까요.
    자신이 만족하는 소설이라도 조금 더 독자에게 신경쓰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말했지만 저 역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열심히 쓰세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김은파
    작성일
    13.04.30 11:33
    No. 9

    저는 아는 단어도 일일이 사전을 찾아보고 씁니다. 나즈막이, 느지막이, 붉으락푸르락, 지릅뜨다, 실쭉...확실히 알던 단어인데 맞춤법을 틀리게 알고 있더라구요. 모르는 단어도 물론 찾아보고 써요. 자개미, 손샅, 손어름...꼭 필요한 신체부위 단어인데 설명하려고 하면 또 생각이 안나서요. 실록이나 승정원일기라든지 자료조사를 하다가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또 사전을 찾아보고, 그걸 쉽게 풀어쓰려고 하다가 넘어가고. 또 그렇게 찾아쓴 단어들이 반복되어 본문에도 많이 나왔다 싶으면 그 단어들은 더는 설명 않고 넘어가죠. 침술장면 용어가 나오면 혈자리 한두개는 그냥 패쓰하기도 합니다. (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베르커
    작성일
    13.04.30 12:16
    No. 10

    정말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명인k
    작성일
    13.04.30 11:57
    No. 11

    저도 글은 무조건 읽기 쉬워야 한다는 쪽이라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오거나 혹은 문장 구사가 어려운 글은 잘 읽지 않는 편이에요. 저도 쓸덴 최대한 쉽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어려운 단어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자동으로 그래지네요 ㅋ. 물론 맞춤법은 신경씁니다. 띄어쓰기는 많이 틀리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김시온
    작성일
    13.04.30 12:02
    No. 12

    공략할 독자층의 수준에 맞춰서 쓰면 되는거겠죠.
    음. 아무래도 글의 성격도 영향이 있을것같구요. 가볍게 코믹하게 읽을 글을 나스씨처럼 쓰면 안되겠죠 ㅎㅎ .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저같은 경우엔 어려운 단어란것도, 글의 문맥상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문제없이 읽고 넘어가는편입니다. 중요한건 내용이잖아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김시온
    작성일
    13.04.30 12:04
    No. 13

    아 첨언하자면 어려운글을 쉽게풀어쓰는것이 안좋다는게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대담
    작성일
    13.04.30 13:01
    No. 14

    저같은 경우는 너무 간편하고 단순하고 간단하게 쓰다보니..요즘엔 어떻게든 길게 써보려고 노력합니다..ㅎ

    역시 어느쪽이든 과한건 좋지 않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아르노메스
    작성일
    13.04.30 13:11
    No. 15

    그건 생각해 볼 만한 문제입니다. 일부러 젠 체 하느라 어려운 단어만 골라가면서 쓰다보면 당연히 부자연스럽고 작위적인 어휘선택, 문장구성이 되어 개판이 되죠. 그냥 어렵기만 한 게 아니라요.

    하지만, 글과 문장의 정교함을 일부러 포기하고 말초적이고 말단적이며 단발적인 재미로 뒤범벅 된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은 역시나 들지 않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낮은 수준의 글은 취향이 아니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아르노메스
    작성일
    13.04.30 13:14
    No. 16

    결국 문제는 필력이죠. 정교한 스토리는 어느 정도 복잡함을 반드시 수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표를 찌르는 복선과 전개같은 것이 본래 그런 거니까요.
    문제는 그걸 풀어내는 능력이겠죠. "복잡한 스토리"와 "읽기 어려운 글"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 어떤 독자들은 근본적으로 지성이 부족해 복잡한 스토리 자체와 맞지 않는 게 사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3.04.30 13:13
    No. 17

    물론 명확하고 확실한 단어사용이 우선시되어야 하겠지만, 역시 분위기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해요. 확실하고 명확한 단어사용이 전제된다면 어려운 분위기를 내기위해 좀더 딱딱한 느낌의 단어를, 옛스러운 분위기를 내기위해 한자어를 많이 쓸수 있을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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