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작가 코감기입니다.
시험 끝나고 다시한번 홍보에 도전 해 봤습니다.
일단 제 글의 분위기는 저의 그날 기분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가볍습니다.
그리고 주된 내용은 용병인 시린이 미센 이라는 대륙에서 여행하며 겪는 사건들입니다.
제 글은 여러 문피즌분들께서 선호하지 않는 소재들이 끼어있는데요.
하지만 제 나름 최선을 다해서 써낸 결과물이기 때문에 완결은 꼭 내볼 생각입니다.
글을 홍보하기 위해 프롤로그의 일부분을 올려보겠습니다.
헉. 헉. 헉. 숨이 찬다. 하지만 다리를 움직이는 것을 멈출 수는 없다.
뒤에서 아직 소리가 들려온다.
“무공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놈이다. 빨리 찾아내! 놈이 광마의 비급을 가지고 있다.
들리는 큰소리에 시린은 도망치는 와중에도 울컥 했으나 차마 소리를 낼수는 없어서 속으로나마 실컷 떠들어 댔다.
‘자기는 뭐 무림인이라 불릴 만 한 실력이라도 있나? 자기도 변변한 심법하나 없어 하급무사나 하면서 광마비급을 애타게 찾는 주제에 입만 살아가지고는. 쯧 쯧!’
한참을 달렸지만 도망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없다.
시린은 점점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이미 그는 거의 2시간을 전속력으로 뛰었다.
사실 무공 한 자락도 겨우 배워 그냥 힘 좀 쓰는 동네 건달 노릇이나 하던 그는 1시간 뛰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살고 싶다는 삶에 대한 강한 욕구와 죽을 때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를 지금까지 뛰게 만들었다.
‘아, 저놈들은 지치지도 않나? 평소에는 게을러 터져서 나한테 잡일이나 시키던 놈들이 이렇게 쉬지도 앉고 따라 붙다니’
달리던 도중 시린은 앞쪽의 땅에서 발을 딛는 느낌이 없자 황급히 멈추어 섰다.
‘왜 이런 .... 왜 이런 곳에 절벽이 있어?’
시린은 암울해진 상황에 경악했다.
반대편 땅까지 건너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깊은지 밑이 보이지도 않는 새카만 절벽을 뛰어 넘어야만 할 상황이었다.
그는 자꾸만 꼬이는 상황에 신경질이 났으나 필사적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 다리하나를 발견했다.
‘죽으라는 법만 있는 것은 아니군. 다리를 건넌 후에 잘라버리면 쫓아오는 놈들을 따돌릴 수 있다. 살았구나!’
그는 환희하며 달려가 재빨리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도중에 다리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듯 했으나 다른 방도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뛰는 것에만 전념했다.
툭-! 투두둑-!
낡은 다리가 시린의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끊어지자 그는 결국 아래쪽에 있는 절벽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허 참. 결국 이런 식으로 죽게 될 운명이었나?’
시린은 떨어지며 주마등처럼 과거의 상념들이 떠올랐다.
글 읽는 곳: http://blog.munpia.com/zlapem/novel/8657
아!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시며 글 속에 오타와 같은 잘못된 점도 지적해주신다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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