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요한 내용을 다 짜고 시작하는 사람
2. 그딴 거 없이 막 가는 사람
3. 필요한 내용 조금 짜 놓고 막 가는 사람
중3때부터 시작한 글쓰기 인생인데 저는 최근에 알았습니다. 제가 2에서 3번에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는 것을. 지금껏 줄곧 1번에 도전해봤지만 결과는 참담했거든요, 좀 욕심히 과하다고 할지.
그나마 하이브리드 테크 타자고 3번을 추구해봤는데, 이것도 어느 하나가 불균형이 이뤄지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철저하게 막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 간다고 해서 정말 맨땅에 헤딩하듯이 쓰는 건 아니고, 최소한의 지침은 존재합니다. 그게 어울리는 내용이 있고 아닌 내용이 있으니 선택하는 건 개인의 역량 문제겠지만……
매너리즘에 빠졌다 싶을 땐 한 번 기존에 고수하던 집필방식과 반대되는 방법을 써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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