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겐 복수란 무엇인가?
원망과 분노? 해결해야 될 숙명? 살아가는 힘의 원동력?
나는 복수 때문에 수백 년간 쓰라림을 인내한 채, 숲 안에서 날개를 펼칠 때를 기다렸다.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는, 수백 년간 덩쿨처럼 엉켜 모두를 파멸로 이끌 복수의 끝이다.
죽은 인간의 영혼이 역마나와 결합해 재탄생한 괴물, 악령
신을 죽인 악령의 왕, 펜릴을 몸에 봉인한 채 광기의 유혹을 견뎌낼 운명을 진 에스더 마이어.
악령에 의해 용병의 길을 걸을 운명을 강요당한 베테랑 용병, ‘불패의 검사’ 이안.
그들이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찾아간 숲에서 마주한 건, 수백 년간 복수만을 바라본 채 살아온 복수의 악령과 촘촘히 얽혀 서로를 비극의 구덩이로 이끌 연쇄적인 사건이었다.
영혼의 왕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스팀펑크 세계관을 군대(...)에 온 계기로 글로 옮긴 것입니다. 기존 천편일률적인 세계관과 먼치킨적인 주인공, 뻔한 권선징악적인 스토리는 통쾌함만 있을 뿐 글에 무게가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한 D&D 기반의 판타지가 아닌, 제 손으로 세계와 그 역사를 창조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세계를 다루기 위한 첫번째 파트, 복수의 숲에서는 복수에 관해 다뤄 보고자 합니다. 주인공이 특정 대상에게 복수하는 게 아닌, 수많은 복수가 얽혀 있는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가운데, 그 과정에서 500년이 넘게 이를 갈아온 복수의 악령이 했던 모든 것을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독특한 세계관을 즐기시는 분들
2. 암울한 분위기를 싫어하시지 않는 분들
3. 뻔한 스토리와 먼치킨적인 주인공을 싫어하시는 분들.
첫 작인 만큼 미흡할수도 있지만,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비판 부탁드립니다 __
연참대전 보상 받았습니다. 옆에 보면 바로 있어요.
ps 홍강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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