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윤지아
작성
12.11.11 22:23
조회
1,883

나름 독특한 설정을 가진 글을 써 보려고 오랜기간동안 설정에 설정을 거듭했었습니다.

시대, 전체적인 분위기라던지, 주인공이 있는 집단, 그리고 그 집단이 유지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 무기, 훈련체계 등등 나름 설정 했다고 생각하고 글을 썼는데 이거 참 넘사벽이더군요.

쓰다보니 추가적인 설정이 필요해서 추가 설정을 하다보면...

"설정만으로 책 한권분량이 나올만한 상황"

이 생겨버렸습니다. 지인분들에게 혹시 설정 때문에 읽기 힘든 점은 없냐고 여쭈어보니(예를 들어 A-10 공격기가 등장해서 적의 지상군을 쓸어버리는 장면...)

"A-10 이 뭔지는 모르지만 전투기 같은거 아냐?"

라고 하시더군요. 즉 읽는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인데...이것 만으로 충분한지 잘 모르겠네요. 확실히 방대한 분량의 설정이 있다보니 고증을 찾으시는 분들이 지적을 덜 하시긴 하지만 늘어만 가는 설정의 양에 겁을 먹곤 하네요.

단지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문제만 없으면.. 상관 없는건가요?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렌아스틴
    작성일
    12.11.11 22:32
    No. 1

    제 생각엔 너무 전문적이면 다가가기 힘들다고 봅니다. 설정이 너무 어려워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한가장주
    작성일
    12.11.11 22:34
    No. 2

    세계관은 짜는게 아닙니다. 설정이 짜는 거지요. 세계관이라는 용어에 무슨 오해가 있는 것인지 소설배경이나 설정을 짜는걸 세계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2.11.11 22:36
    No. 3

    본문에서는 독자가 읽었을 때 납득시킬 수 있을 정도로만 묘사하구요. 자세한 건 본문 말고 밑에 따로 달거나 공지에 다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윤지아
    작성일
    12.11.11 22:37
    No. 4

    그렇군요. 쓰다보니 혼동이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1.11 22:51
    No. 5

    세계관을 만드는게 어렵다(?)가 맞는 표현일까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갈나개비
    작성일
    12.11.12 00:22
    No. 6

    세계관이든 설정이든 중요한 건 작가가 보여주고자 할 수 있는 세계를 독자가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10을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강력한 화력으로 지상에 있는 모든 것에 무자비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지상공격기"를 상상하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엔진이 몇 마력이고, 탑재한 무기의 위력은 각각 어떻고, 몇 명이 타고, 최대항속 거리와 작전가능 시간은 ..." 이런 식의 메뉴얼 같은 상세내역은 필요한 경우에 필요한 것만 독자에게 알려주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설정(세계관)은 글의 거푸집으로 본다면 없어서는 안되겠지만
    완성된 제품에 거푸집이 그대로 달려 있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지, 독자가 글 속의 무기(?)에 해박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한가장주
    작성일
    12.11.12 00:24
    No. 7

    음.. 세계관이란 <a href=http://ko.wikipedia.org/wiki/%EC%84%B8%EA%B3%84%EA%B4%80 target=_blank>http://ko.wikipedia.org/wiki/%EC%84%B8%EA%B3%84%EA%B4%80</a> 이런거. 예를 들어 스타워스의 세계관은 권선징악 + 아버지랑 아들은 친해야한다 뭐 이런거고 각종 행성이니 과학기술이니 사회계급이니 이런건 설정 혹은 소설배경 이렇게 생각하시는 겁니다. 세계관은 작가가 살아오면서 스스로 쌓아가는 세계를 보는 방식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2.11.12 01:06
    No. 8

    설정이나 세계관이 글에 녹아져 나오지 않으면 소용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2.11.12 01:38
    No. 9

    작가라면 자기가 쓸 소설의 설정/세계관을 줄줄이 다 꿰고 있어야 합니다. 자다 깨워서 물어도 답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개연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게 안되면 나중에 설정 빵구나고 그거 커버하려고 땜빵에 땜빵 때우고 완전 웃기지도 않게 됩니다;;

    전 지금까지 제가 완결시킨 소설들 설정/세계관들 모조리 머릿속에 외우고 누가 어떤 식으로 물어도 바로 답 달수 있었습니다.

    글쓴 분께서는 그 책한권 되는 설정/세계관 다 외울 수 있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마지막한자
    작성일
    12.11.12 03:29
    No. 10

    싱촌님에게 한 5억만배쯤 공감. 만들어 놓은 마법체계가 헷갈려서, 언제부턴가 스스로의 글에서 기피하는 걸 깨닫게 되면 좌절이 와르르. 잘 정리를 해 놓아도 쉽지 않은 일 입니다.
    설정은 큰 틀에서만 완성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피타고라스
    작성일
    12.11.12 04:45
    No. 11

    갈나개비님/님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모든글에 자세할필요는 없죠
    그 전투기가 그소설에 클리셰가 돼고 여러번등장해야돼는 소설이 아닌이상 그저 한두번 등장하며 잠깐 지나갈뿐이라면 그저 저렇게 표현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괜히 자세히 설명한다고 주석달고 이것저것넣으면 글도 지루해지고 흐름도 늘어지고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겠죠.

    대신 작가님은 그 전투기에 해박해야될듯합니다. 분명 대부분독자들은 넘어갈지라도 거기에 잘아는 독자들이 딴지를 걸어올수있거든요.

    예를들어서 그런식으로 날수 없다거나 비행거리가 다르다는 댓글이 달리는 순간 작가님은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하실듯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덕귀
    작성일
    12.11.12 17:04
    No. 12

    그런일이 보통의 일이었으면 개나 소나 톨킨이나 김용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리우(Liw)
    작성일
    12.11.12 20:03
    No. 13

    그런데 세계관이 짜임새있고 완성도 높은 소설일수록 글 완성도가 탄탄하다는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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