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선월
작성
12.11.11 23:07
조회
1,858

타인의 글을 읽다보면, '아 이런 글은 좋다. 이렇게 쓰고 싶다. ', '이렇게 쓰진 말고 이렇게 써야겠다.'라지만, 막상 백지를 손에 쥐고 무언가를 쓰려고 하니 매우 힘듭니다.

어기서부터 시작해야할지도, 어디까지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런게 몇번 반복되다보면, 귀찮아지더군요. 머릿속에선 구상했지만, 그 구상을 손으로 옮기려니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한번에 몇천자쯤 쓰고나서 뒤를 돌아보면, 뭐이리 이상한게 많고 오탈자도 많고- 또는 묘사같은것이 너무 불충분하게 느껴지고 이런건 '내 마음에 드는 글이 아니야!'라는 해괴망측한 괴성을 지르고 싶어지더군요.

완벽한 글도, 제 마음에 쏙 드는 글도 없다는 건 이미 오래전 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이 내용을 차마 '내 글'로는 써내기 '부끄럽다'라는 마음이 앞섭니다. 소설의 삼 요소중에서 오직 '필력'만이 부족하다는 느낌에 몇번이고 몇번이고 지우는게 벌써 몇년이나 지난 것 같네요.

여러분은 그렇지 않나요?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2.11.11 23:27
    No. 1

    그렇지만 항상새로운 시도는 해봅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2.11.11 23:32
    No. 2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소수나마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만큼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렌아스틴
    작성일
    12.11.11 23:36
    No. 3

    시작이 반입니다. 문피아에서 글쓰기 공부를 해보심이 어떠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갈나개비
    작성일
    12.11.12 00:29
    No. 4

    남들이 보기에 좋은 글을 쓰는 것을 걱정하는 것보다는
    내가 무엇을 독자에게 보여주고 싶은가가 더 우선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은
    외제차를 샀는데 남들 보기에 뽀대나지 않냐고 확인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작가가 독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떠 올리신다면 그 것에 충실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떼
    작성일
    12.11.12 21:23
    No. 5

    확실히 공감가네요...
    고수는 아니지만 저도 글을 써보려 시도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머릿속에서는 엄청난 소재라 생각해서 막상 글로 쓰기 시작하면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들지 않는 쪽으로 바뀌어가더군요.
    하지만 계속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는 있습니다. 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상무생인
    작성일
    12.11.13 20:54
    No. 6

    전 소설을 쓰고 제가 다시 읽어보면 새로운 글을 읽는 느낌이 듭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자신의 결과는 이상하게 보이는 거죠.
    후후. 남이 읽어보면 그렇지 않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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