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글쟁이 Air-Air입니다.
7월 24일을 기준으로 연재분을 모두 풀어놓은 뒤 그동안 적어놓았던 3부를 모두 삭제하고 나서 벌써 두 달이 넘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호작을 해주신 분들이 1033분이나 계시다니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조금 전 연재신청란에 완결을 부탁한다는 글을 남겨두었습니다.
2부에서 끝난게 조금 어정쩡하긴 하지만 3부 신화의 영역을 쓰다보면 앞에서의 전개로 인해 마음에 들지 않을 분들이 조금 있을 것 같아서, 차라리 모든 것을 무시하고 새로이 써보자라는 생각에 신중히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대학을 준비하려다보니 수시에 바쁜데, 1차 시기에 하필 앓아 누워서 수시는 꿈도 못꾸었습니다. 그 덕분에 2차 수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로, 그 동안에는 지금처럼 새로운 이야기의 뼈대를 다듬고, 조금씩 적어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리려고 준비하는 것도 모두 그동안 제가 올린 글을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읽고, 혼자 웃는 것은 습작으로 준비해두어도 되니까 딱히 올려서 혼자 상처입을 필요는 없지요.
제가 고통에 즐거워하는 부류가 아닌 이상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유리 가슴이라고 해야할까요.
결론만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군대온라인은 이제 연재 종료입니다. 3부가 혹 나중에 나올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무기한 연재 중지 / 완료인 상태이고, 신화의 영역은 현재 머릿속에서 쑤욱 빠져나가 뼈대만 제 컴퓨터 구석에 있는 메모장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뼈대라고 해도 제가 아닌 이상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난잡한 단어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을 뿐이지요. 저는 스토리를 잡을 때 전체적인 스토리를 머릿속에 잡아놓고, 진행되어야 할 이야기들의 순서대로 결정적으로 사용할 단어나 대사들만 메모장에 적어놓다보니 제가 적지 않는 이상 본편은 연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기다려주셨던 분들과, 함께 해주셨던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앞으로는 보다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서 다시 되돌아 올 수 있는 초보 글쟁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추신.
어제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벌써 28kb가 넘었습니다. 연재 속도가 불안정하긴 하지만 금세 뵐지도 모르겠네요....
─재미없는 알림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들만 생기길 바라며 미숙한 초보 글쟁이는 다시 글을 쓰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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