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고 묻느냐보다... 본인의 성향이 어느 쪽인지 묻는 것이 더 재밌을 것 같아서 새로 글을 써봅니다. 살짝 일반화되어 있으니 그냥 재미로...
1. 정파 스타일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의를 중요시 여기고,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는 않지만 의식하며, 체면과 자존심 역시 가능한 지키고자 하는 가치에 포함이 되고, 일을 진행함에 있어 조금 돌아가더라도 기초를 탄탄하게 쌓는 것을 중요시 함. 가전제품 구매성향으로 따지면 조금 비싸더라도 신뢰성이 높은 제품 선호 (개인적으로는 파워 구매시 정파 성향)
2. 사파 스타일
사회적으로 매장이 되지 않는 선만 지키는 수준에서 사사롭거나 속한 단체의 이익을 추구하며, 체면과 자존심은 상황에 따라 중요함.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격대 성능비를 많이 따지는 스타일.
3. 마교 스타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치 추구 (주로 무협에서는 강함). 타인의 평가에 전혀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가치관만 갖고 판단. 본인과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 중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은 쿨하게 인정할 수 있으며 넘어야 할 대상으로 봄. 타인의 평가와 가치관을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결과를 위해서라면 위험을 무릅쓰는 스타일 (CPU가 탈지언정 오버클러킹 시도!)
4. 독보강호 스타일
그냥 왠지 스타일로 정형화 하는 것도 싫고, 이래저래 엮이기도 묶이기도 싫고, 누가 날 귀찮게 하면 기분에 따라 패주거나 피하거나... 하여튼 그냥 필요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고 싶은 스타일.
5. 강남 스타일
그냥 뭘 좀 아는 스타일.
개인적으로는 마교 성향을 띄고 있는데, 전략 시뮬하면 정파 스타일로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싱글 플레이어 RPG하면 사파 스타일... 어쨌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묵향을 굉장히 재밌게 읽었었음;
Commen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