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그 신선했던 팔딱팔딱한 소재가 점점 익숙한
인스턴트 음식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차마
더이상 진도를 못따라 가겠는 마음에 오늘도 하나 삭제를
해버렸어요 ㅠㅠ
물론, 작가분도 시장성 대중성 작품성 등등등 여러 방면을
고민하고 고심한 결과 라인을 이렇게 잡고 쓰신 거겠지만,
취향탓인지 성격탓인지 도저히 눈이 안가네요....ㅠㅠ
예~전에 근 한 14~15년 정도 전에 꼬꼬마였을 당시 한참 힙합계에 처음 입문해서 모뎀 켜놓고 인터넷 뒤지면서 이음악 저음악
뒤적거리며 신나 하다가 게시판에서 리스너들 온갖 육두문자
남발하면서
너 이 삐리리 돈벌려고 음악성 갖다 버렸냐!
이게 음악이냐!
돈맞 보더니 돌아 버렸구나!!
등등등 참 조금이라도 자기 입맛에 안맞으면 눈돌아 가서
비난을 날리던 그사람들 모습을 보면서 참 이해가 안갔었는데
언제부턴가 생소한 장르를 오래도록 접하다 보면 나름대로
거기에 빠져 버려서 우월감이라고 해야하나?
너넨 모르는 전문적인 걸 난 알고있어! 뭐 이런 얼토당토
안은 마음이 생기나 봐요.
그래서 항상 아... 대중적인것도 예술이다.
꼭 어렵고 복잡하고 난해한것만 예술이 아니다 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흔히 말하는 양판소설을 접하다 보면 그런거 있잖아요
안봤는데 다음편이 보이는 그런느낌?
아, 여기서 주인공 또 여자한테 질질 끌려 다니다
어정쩡한 스토리 하나 더 얹어서 늘려가겠구나..
아무튼, 이런 류도 일종의 장르이고 이해해 보려고 노력을
해 봤지만 힘든건 사실이네요.;;
음... 비도 추적추적 오고 배도 부르고 잠은 자야 하는데
출근할 걱정땜에 차마 눕지는 못하겠고;;;;
이래저래 뒤척이다 오래간만에 다이어리좀 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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