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문피아의 감상/비평 게시판을 읽다보면 좀 씁슬한 느낌이 듭니다
인터넷연재의 장점은 작가와 독자간의 소통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독자는 작가에게 이런저런 충고나 비평등을 할수있고 작가는 취사선택을 하겠지요
한데 가끔 일부독자들은 작가를 작품을 만드는 창작자가 아닌 상품을 만드는 생산자로 보는것 같아서 좀 씁쓸합니다
단순히 작품상의 오류를 지적하거나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제안정도면 좋은데(수용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작가의 영역이지만) 좀 도가 지나친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트랜드가 이러니 이렇게 써야한다'
'한달에 한권은 나와야 시장에서 묻히지 않는다'
'딴짓(소송, 게임 등등)하느라 1년에 한권 내는것 아니냐' 등등
아무리 일반문학에 비해 천시받는게 장르문학이라지만 그래도 창작의 영역입니다 (아무리 양판소라고 해도)공장에서 틀에 찍어내듯이 그냥 단어 몇개 넣으면 문장이 만들어지게 아닙니다
글에는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녹아나는것인 만큼 (독자가 보기에) 딴짓한다고 뭐라고 하지마시고 좀 기다려 주시고 트랜드가 어쨌든 작가가 하고픈 말이 뭔지 생각을 해보고 글을 올리는게 독자로써 양식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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