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끝까지 '형'이 앞에서 소주 한 잔을 나누면서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것늘 알았을 때는.. 어이가 없더군요. 아.. 이런 형식도 가능하구나 싶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형'이 말이야 라는 투의 표현을 좋아하지 않아요. 뭔가 형으로서의 위신을 스스로 강조하지 않으면 형 대우를 받지 못하는 건가 그런 위기감 같은 걸 스스로 드러내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형이 말이야'라는 표현이 꽤 거슬렸는데 재미난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니 익숙해지더군요. 그 '형'이라는 표현에...ㅎㅎㅎ
재미있습니다. 단순히 형식만이 아니라 스위스 얘기, 왓치딜러 얘기, 중국 사천 얘기... 짧은 소설이지만 준비를 많이 하셨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에효.. 작가의 글에 언급된 추천글을 읽어보고 싶어서 저도 추천글을 덩달아 올리는 중 입니다...^^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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