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가끔 보면 솔잎을 정말 잘 먹을 것 같은 형제분이 송충이의 탈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아... 대박이죠.
물 만난 고기가 자기 적성찾고 미쳐 날뛰는 중입니다.
솔직히 전부터 제목 보고 감이 왔는데, 결국 봉인을 풀어버리고 후회중입니다. 아니 이걸 내일 봤으면 돈을 내고 봤을텐데 왜 오늘 봐서 60화까지 무료로 봤을까 하고요.
아아. 그 자비로운 번칠 형제님은 더는 없습니다.
근데 번팔 형제님이 저를 번뇌에 들게 하시네요. 아아.... 최근에 이렇게 케릭터성에 충실한 글도 오랜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타난 덮고나면 잊어버리는 글이 아니라 덮고나면 화가 나는 글입니다. 아니 번팔 형제님 그래서 기저귀값 버시겠습니까.
기저귀도 확 요즘에는 황금 뿌려서...막. 하여튼.
같은 요리라도 괜히 맛집이 있는 것이 아닐 겁니다.
거의 매니지먼트 물의 물 만난 고기같은 글입니다.
스타의 잠재력 후광을 보는 능력이 있음에도, 재야에 은둔해서 고작(?) 전도유망한 젊은 대기업 과장이나 하던 주인공이. 이내 번팔 형제님같이 물을 만난 고기처럼 4차원 별종 아이돌 그룹 후보들을 입맛별로 데려다가 업어 키우는 내용입니다.
단점이라면 독자의 눈물을 좀 훔쳐가는데요.
가끔 번칠형제님의 유지를 이어서 서비스를 해주시는 자비로우신 번팔 형제님 보우하사. 아니 근데 제 생각에 제희는 너무 훅 들어온 느낌이 있긴 한데.
아무튼 금단증상을 가득 담아 약에 좀 취해봤습니다. 보고있으면 자꾸 주인공들 응원하고싶고 웃게 되는 글입니다.
업어 키운 걸그룹 아직도 묵혀두실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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