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의 군주’
- 그림자꾼 작가님
제가 생각하기에 이 작품은..
‘사이다’를 원하는 대다수의 독자 분들께 적합한 글은 아닙니다.
전개는 느릿느릿하고,
보면 볼수록 답답한 마음에 가슴을 졸이게 됩니다.
하지만
먹구름이 끝없이 밀려오고
당장이라도 쏘나기가 쏟아질 듯한 그 암울한 현실 속에서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은 사소한 희망을 갖고
소박한 행복을 누립니다.
누가 봐도 명확한 끝이 코앞까지 다가왔지만
누구 하나도 쉽사리 희망을 내려놓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암울하면서도 희망찬, 이 이질적인 느낌 때문에
저도 계속해서 주인공 토마의 뒤를 따라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끝없이 답답하고 가슴 졸이는 내용이 이어지더라도
그 사소한 희망과 소박한 행복을 보고 싶으신 분들!
그런 분들께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림자꾼 작가님의 타락한 군주, 지금 함께 보러 가시죠 :)
[타락의 군주 - 그림자꾼]
(http://novel.munpia.com/6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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