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망했어요. 제가, 정말 제가 따라가기 싫은 장르가 왔어요. 바로 스포츠물. 전 유료까지 스포츠물은 [못]따라 갑니다. 왜냐면 아는게 없거든요. 축구든 야구든 테니스든!
현대 게임 전략도, 스*나 리* ** ***같은걸 모티브로 하면 사실 아는게 적어 무료화까진 읽어도 돈주고 읽지 않습니다 (전 그냥 화려함만 보고 오~를 외치는 구경꾼레벨이라). 아, 아는게 없어 슬픈자여. 이러니까 괜히 제가 무식해 보이잖아요. 그냥 흥미가 없는 것 뿐인데!
이 작품은 스포츠, 테니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읽은 테니스 만화나 소설은.... 테니스 중심은 거츠인가 가츠인가 하는 만화뿐 (용어상 거츠겠죠?).
테니스에 대해 아는건 클레이 코트나 잔디 코트가 있다는거 (뭐 실 내외 하드코트의 경우 대부분을 차지하니 생략?). 4개의 큰 대회가 있고 이를 다 달성하면 그랜드슬램이라 부르는 거, 그중 하나인 웜블던은 잔디 코트라는 거-영국이라 날씨가 더럽다는 거-. 점수가 15점씩 올라가는 거. 한번 튀기는 게(원 바운드??) 가능하다는 거. 샤라포바인가 뭔가 하는 선수가 유명했다는 거....정도 일까요. (결론적으로 아는게 없습니다)
자세도 몰라 아는게 없으니 이게 뭐람. 이라는 장르가 바로 스포츠-테니스입니다.
그런 저같은 초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설명을 해주시는 작가님...
팬싱보다 아는게 적은 스포츠인데 단순?하다보니 다른 스포츠보다 이해하기 쉬운것도 있습니다. 머리에 그리기도 편하고요.
글의 단점은 한번쯤 해보고 싶어진다는 것!... 근데 테니스는 귀족스포츠라 허들이 너무 높아요... 팬싱보다 더 높은거 같아 이럴줄 알았으면 저번학기에 수업으로 신청할껄....
그런고로 전 그냥 배드민턴이나 쳐야겠습니다. 아니, 이게 아니고....
계속 말이 이상한 곳으로 가는데.... 이제 추천만 하겠습니다.
장애인 테니스 부문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 전무후무한 기록 세운 주인공은 자신의 기량을 전부 선보일 수 없는 장애인 테니스에 절망하고 순응합니다.
그러던 주인공이 사고사를 당한 후 (이 사고사는 아마도 용인 아파트 벽돌 투척 사망사건을 모티브로 한것 같지만, 작가님만 아시겠죠) 다리가 다치기 전으로 회귀, 이번에는 자신의 모든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다시금 테니스 채를 잡습니다.
정상급에 올랐던 주인공이지만 시선의 변화 근육 쓰임의 다름, 등등 하나하나 비장애인의 테니스를 습득하고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며 정상, 그랜드슬램을 향해 나아갑니다.
소설은 개연성있게 넘어가며 작가님또한 직접하는 스포츠를 주제로 하기 때문인지 기본이 탄탄합니다. 문외인 독자들을 위해 추가 설명을 동시 진행하는데 지루하지 않게 쓰십니다.
소설 내 특이한 점을 몇가지 꼽자면,
-주인공이 회귀 사실을 주변인에게 알린다. (그리고 부모님이 오픈마인드)
-비틀린 미래 덕에 살아난 여자 아이가 유일한 히로인.(그리고 재능까지 알파)
이란 점이겠네요.
주인공의 환경적, 정신적, 금전적 문제가 없기 때문에 어찌보면 너무 쉽게 쉽게 풀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주인공이 끊임없이 노력해 성장하고 모든 생활을 테니스를 위해 바치는 모습을 보면 지루할 새가 없습니다. 그리고 응원하게 된다고 할까요?
스포츠물에 관심이 없던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찬성: 
반대: 
아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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