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솔직하게 보면 제목이 안티라고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도 제목 보는 순간, “뭥미? 중2병 소설임?” 라는 생각을 가졌으니까...
하지만 작가를 보는 순간,
“브라키오? 폭식의 군주를 완결지은 작가?”라는 생각에 믿고 보기 시작했다.
폭식의 군주가 크게 성공하진 못한 작품이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과 아내, 그리고 책임과 동시에 삶의 원동력을 가지게 하는 자녀를 소설로 잘 풀어낸 수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폭식의 군주를 보며 좀비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가장을 잘 표현했던 작가는 나대대를 통해 소설로 그 사회비판을 정점을 찍고 있는 듯합니다.
위정자들은 주변강국에 몸을 낮추고, 서민들은 아무 희망없이 세상을 살고, 젊은이들은 3포 7포를 하는 세상.
같은 행위를 하고도 다른 판결을 받는 법.
(소설에서는 일반인을 따귀 때렸을 때와, 소위 잘나가는 사람 따귀를 때렸을 때 사회에서 어떻게 해석 할 건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회사가 자기들의 위치에 오르는 걸 허용하지 않으려는 구세력들의 방해공작.
어느 언론에서도 다루지 않지만 누구나가 알고 있는 불편한 진실속의 헬조선.
하지만 아무도 이런 세상을 바꾸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소설을 봅니다.
여기서는 대리만족이라도 누군가가 그걸 하려하기 때문에...
정말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같은 사람이... 아니 그의 십분지 일만큼이라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 나오는 현실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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