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64, 42, 34, 32, 22, 20, 17, 18, 18, 16, 15, 17, 13, 11, 13, 14, 11, 14, 10, 8, 8, 8, 3
이 숫자는 오늘까지의 각편 의 조회수 입니다.
제 감상으론 적어도 무료 투데이 베스트 란에 충분히 올라갈만한 소설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태는 첫편 조회수 3자리. . . 를 제외하곤 대부분 2자리수 조회수
최근 몇일은 한자리수 조회수네요.
오늘까지 24편이 등록된 상태인데, 편수는 충분하고 글 연재 속도도 하루 한편씩 꼬박꼬박 올리시는데
너무 아쉽다는 생각에 추천글을 적습니다.
첫편 본문중
"만약에 말이에요. 만약에, 그러니까 1866년에 퍼스트 임펙트 같은 건 없었고,
마나도 오러도 헌터도 게이트도 몬스터도 없는 세상이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이상하겠죠."
"그럼 그런 세상이 있고, 그 세상에서 이 세상을 게임이나 소설 같은 거에 소재로 써먹는다면요?"
"이상하네요."
"그런 세상에 살던 사람이, 이 세상으로 넘어왔다면요."
(중략)
"도와줘야죠."
"...도와줘요?"
"그렇죠, 익숙하지 않은 세상으로 넘어왔을 테니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요?"
위 본문중 내용의 일부만 보더라도 우리가 보통 말하는 회빙환 소설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흔하디흔한 소설일것 같지만...
"그러니까 지수 학생이 에제 말한 그 다른 세상에서 넘어온 사람이란거죠?"
상급 진료센터로 이송보내야 할 환자였다.
"네"
농담이 아니다.
저 결연한 눈동자를 봐라.
(중략)
한지수의 말이 사실일 수도 있다.
"...모두.. 사실.."
까마득해지는 정신을 부여잡고 한지수에게 질문을 던졌다.
내 말소리는 완성되지 못했지만, 한지수는 내 저의를 꿰뚫고 가까이 몸을 기울이며 내 질문에 대답해주었다.
"네, 맞아요. 이 세상은."
".. 이라면.."
"좆되는 야겜이에요."
여기서 우선 빵 터졌습니다.
주인공은 사실 독자입장에서 보면 게임속 아카데미 npc 였는데, 알고보니 그 게임은 야겜이랍니다.
보통 몇편을 읽고 취향이 아니거나 글이 별로거나 기타등등의 이유로 보다 말게 됩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첫편부터 다음편으로 넘어가게끔 궁금증을 유발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도 더 읽어 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최신화까지 후딱 읽어버렸네요.
구구절절 이야기 하기보단 이글의 장점중 한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소설을 읽는걸 좋아해서 많이 보는 편이죠, 그렇다보니까 자주 보이는 문장들은 휙휙 넘어갑니다.
예를들면 재벌물 소설 또는 투자 소설에서 흔히들 쓰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가지고 보면 그 뒤에 내용은 대충 몇몇 단어만으로 휙휙 넘어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다들 아는 내용이기 때문이죠 풋옵션, 공매도, 레버리지 등등 안봐도 뻔하죠 대충 떨어질걸 아니 공매도로 돈번다 풋옵션 걸고 레버리지 땡긴다. 등등
근데 이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뻔하지 않으니 글을 좀더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제가 본문중에서 몇가지 가져와서 적고 싶지만 그러면 스포가 될수 있기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 추천글을 보시는 분들이 이 소설을 읽으러 가실지 안가실지 모르며, 취향에 맞을지 안 맞을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조금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고 즐기게 되면, 작가님께서도 힘을 내주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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