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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 판타지아리
작성
22.06.10 23:04
조회
561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흑호(黑虎)
연재수 :
0 회
조회수 :
146,444
추천수 :
3,263

#먼저 작가의 지인임을 밝힙니다


작가놈과 저는 볼것 못볼것 다 보고자란 X알 친구입니다. 어릴적 부터 함께 무협지와 판타지 소설을 찾아 대여점을 돌던 사이었지요.


지금처럼 놀것이 풍족하지 않았던 그 시절, 동네 대여점에 있는 소설을 다 읽어 다른지역으로 원정을 떠날정도로 무던히도 소설을 좋아했던 놈들이었습니다.


작가놈은 무협지를 참 좋아했습니다. 반대로 저는 판타지쪽을 더 선호했었기에 한자리에 모이면 서로 아무말도 없이 각자 고른 책들을 읽기에 정신이 없었지요.


그러다가 정말 재미있는 작품을 발견하면 상대에게 추천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얻어 읽은 무협지만 따져봐도 한 스무편은 될테니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놀거리가 그것밖에 없었나 싶기도 합니다.


세월은 속절없이 흘렀고, 두 사람 다 눈이 침침해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서로 재미있게 읽은 책을 추천하고 나누던게 어제같은데 오늘은 제가 이자리에서 작가놈의 소설을 추천을 하고 있으니..


어색하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작가놈은 지금 본업이 있기에 하루에 세시간만 자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그리 용을 쓰냐 물었더니 지금 하는 일을 관두고 인생의 새로운 2막을 글로 열어가고 싶다고 합니다.


세상 물정모르는 답답한 소리라고 핀잔을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대견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이 나이쯤 되면 사실 새로운 도전을 하는게 쉬운건 아니니 말입니다.


소설을 읽어온 짬밥은 몇십년이지만 그래도 글을 쓰는건 좀 다른가봅디다. 벌써 이년째 끙끙거리고 있는데 자기맘에 드는 글이 나오질 않는다고 매번 지워버리기를 일상처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무슨 용기인지 이번에 열리는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판타지 마니아라 노란색 로고를 쓰는 다른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터라 조금 귀찮아서 친구놈의 글을 얼마전까지 보진 않았습니다.


저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얼마전 35화를 넘겼다는 말을 하더군요. 넌지시 그 말을 전하는 눈빛이 한번 읽어볼래? 하는 느낌이라 제목을 받아 보았습니다.



제목이 소년천마라네요. 유치찬란하기 그지 없습니다.


작가놈과 헤어지고 집에가서 글을 한번 열어보았습니다. 뭐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읽는것과 쓰는것은 또 다른일이니까요.


처음 10화까지는 의리로 읽었습니다. 추천도 눌러주고요. 요즘 소설들 아시잖아요. 초반부터 빵빵터지는데.. 친구놈의 글은 느릿합니다.


솔직히 아예 못읽겠으면 처음부터 그만두려고 했는데 나름 읽어지긴 하더군요. 무협이 그래도 많이 익숙한 편은 아니라 한문과 말투나 그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진 않는데 한 5화쯤 넘어가니 잘 읽어집니다.


그렇게 15화를 넘어가니 혼자서 키득거리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마냥 딱딱하지만은 않고 나름 유머를 섞어 놓았는데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쭉쭉 읽어나가다보니 30화쯤부터 전투씬들이 이어지는데, 좋더라구요. 오랜만에 무협뽕이 차오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30화부터 최신화까지는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요즘 초반에 다 쏟아내고 20화부터 힘빠지는 소설들이 대부분인데 작가놈의 소설은 그동안 쌓았던게 30화부근부터 터지더라구요.


솔직히 다 읽고나서 작가놈한테 비축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뒤가 궁금해서 달라했더니 칼같이거절을 하는데, 이유가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선호를 누르고 자기 글을 읽어주고 있는데 그분들이 먼저 봐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여튼 쓸데없는 고집은 여전합니다. 그 모습이 밉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부러웠습니다. 그래도 어느새 이제 작가라고 해도 되겠다 싶은 결과물을 써내려가고 있었으니까요.



재미가 없었으면 친구고 뭐고 추천글 안썼을껍니다. 그래도 나름 오랜 독자생활을 하고 있는데 저도 자존심이라는게 있으니 말입니다.


근데, 꽤 괜찮습니다. 아니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추천글을 써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재미있게 봤으면 제 나이 또래의 오랜 독자분들은 충분히 재미있게 보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그렇다고 창창한 어린 독자분들께 추천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작가놈의 글은 무협이다보니 아무래도 젊은 분들보다는 무협을 즐겨 보셨던 분들에게 맞는 글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무협은 진득허니 앉아서 읽어야 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니 시간적 여유가 좀 있어서 35화정도를 쭉 읽어가실수 있는 분들께 추천을 드립니다.


다시 읽어보니 소설을 추천하려고 들어왔다가 추억에 잠겨 일기를 쓰고 있었네요. 잡소리는 그만 하고 소설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을 해볼까합니다.


천마의 유일한 제자가 천마신공으로 천마신교를 때려잡는 줄거리입니다.


응? 제가 적었는데 뭔소린지 모르겠네요.

글을 쓰는게 이렇게 어렵습니다. 막상 뭔가를 제대로 표현하려하니 진짜 어렵네요.


어쨋든 지금은 천마의 제자가 무림맹원이 되어서 강호를 활보하고 있는 중입니다.


음? 이게 아닌데..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그냥 읽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충 회빙환 없는 성장형 먼치킨 무협입니다.


일단 한번 읽어봐주시고 재미있으시면 칭찬도 해주시고 재미 없으면 욕도 많이 달아주세요. 저렇게 진지하게 임하는 작가놈이니 어떤 말이든 달갑게 받아서 성장을 해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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