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도 세일해서 샀다가 매운맛을 보게된다
어림도없지 바로 트레이너켜고 치트키 ON
능력치는 초인에 아슬아슬하게 장비는 마법이 담긴 장비 전단계
어리숙한 사용자가 모험을 즐기기엔 적당한 조치였다
주인공이 게임속으로 들어가기전엔....
집으로 가기위해 세상을 떠돌며 대륙에 족적을 남긴 주인공
그러나....
세상을 휩쓴 대모험의 끝에도 현실이 된 게임의 클리어는 없었고
세월이 흘러 가족들 품에서 여행을 마무리 지으려하는 주인공
돌아가기 위해 방황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인연을 맺고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한 이 여행의 끝에서 남겨질 이들을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이 부분에서 그만 사내새끼가 눈물흘리고 말았는데
정말 울컥한 부분이
"오빠는 겨울이 오는게 싫어서 우는거란다."
"때가 됐구나. 이제 나는 가봐야겠다. 아쉬움이 없었다고는 못하겠으나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삶이였다. 다들 너무 슬퍼하지 말고
그저 봄이 왔다고 여겨다오."
아이의 울음소리가 떠나간 이를 쫓아 방을 메운 그때
마지막 모험에서 얻었던 아티팩트가 빛나며 그를 과거로 데려다준다
어리숙한 현대인이 말보다 폭력이 앞선 세상에 떨어져 성숙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상처가 있었는가
그가 죽을때까지 그 상처는 아물지 못했고 이젠...그 후회를 다시 돌이킬수있는 기회가 왔다
보통의 평범한 판타지와는 다르게 고전TRPG라는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80년90대의 엉뚱한 정립되지않은 상상속의 세계는 정말 매력적이며 요즘 나오는 소설은 KTX급으로 달린다면
이 소설은 풍경을 보기위해 일부러 저속으로 달리는 기차처럼 느긋하게 사람의 마음에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면서 달려간다
처음엔 늘려쓰는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잊고있던 옛날 판타지의 느린전개의 향수가 피어나며 저를 이 추천글을 쓰게만들었습니다
고전게임의 고앙이 검성 정말 추천드리고싶습니다
Commen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