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보석같은 작품입니다. 배경설정 캐릭터개성 필력 다 장난아닌 판타지물인데 조회수가 안나와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추천글 씁니다.
마법이 대중화된 세계에서 모종의 이유로 마법을 쓰지 못하는 주인공이 이론 전공(?)으로 먹고사는 이야기인데요.
흔한 양판소와 결이 다릅니다. 마법물에 흔히 등장하는 서클 개념조차 여기선 쓰지 않는듯 하군요. 독자적인 마법 세계관을 지녔습니다.
주조연 캐릭터 하나하나 성격이 뚜렷하고 캐릭터간의 관계가 식상하지 않으며 이득관계가 섬세하게 서술되고 있어요.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목적을 향해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미세한 톱니바퀴들을 굴려 작품을 짜내는것 마냥 감탄스럽습니다.
정통판타지물 답게 왕정 정치극도 다루고 있으나 분위기가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보다보면 귀엽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고.. 한마디로 재밌어요.
작가님도 매일 두편씩 올리실 정도로 성실하시고 열정적이십니다.
부디 이분이 잘 되셔서 오래 글을 써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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