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봤던 소설 중 동물을 통해 조선을 부흥시키는 짐승조선이 가장 쇼킹했던 대역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소개하는 이 글 또한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숙종인 이순에 빙의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직업은 한번도 대역물에서 보지못한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 전 읽다가 여기서 굉장히 의문을 느꼈습니다. 저 직업과 관련 지식이 조선에 도움이 되나?
그런데 작가님은 이걸 말이 되게 만드는데 여기서 굉장히 큰 충격과 재미를 느꼈습니다. 주인공 특전이나 특수능력 같은 건 전혀 없습니다.
소재도 좋고 필력도 좋고 굉장히 유머러스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입니다.
단점은 잘 안 쓰는 한자단어들이 가끔 나와 읽는데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문맥상 무슨뜻인지는 알겠지만 한자문맹인지라...
어쨋든 정말 재밌으니 강추합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