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평범한 게임 빙의물 같습니다
고인물 겜에 고인물이 고인물 플레이를 하다가 끌려가버린 주인공
‘에라 모르겠다. 그래 살려면 여기 적응해야지’하고 고인물답게 스킬을 얻고 터를 마련하며 고인물 플레이를 합니다
그런데 고인물 상식에 안 맞는 일이 생깁니다. 이 겜에 스타팅 설정이라곤 중세밖에 없을텐데 처음으로 보는 NPC가 총을 들고 있습니다?
겜에서 후반테크에나 나올법한 기계의 연료가 길바닥에 보입니다?
알고보니 이 세계는 그냥 겜속 세계가 아니라 주인공이 탈출한 행성에서 100년이 지난 곳이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는 종교의 신앙 대상이 되었고요. ‘그는...신이야!!’
자신의 공돌이 캐릭터가 메카닉 펀치가 되어 세계의 수호자가 된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메카닉-주기도문을 식전기도로 들으며 앞으로의 전략을 수정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주인공이 버리고 간지 100년이 지났는데도 아기늑대 로보(100살 이상, 사이보그, 강철심장 1코어)는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우연히 숲에서 100년만에 마주친 메카-늑대 로보는 달라진 모습의 주인공을 알아보긴 할까요?
버리고 간 것들은 로보만이 아니었죠. 주인공은 자동 로봇들을 싸그리 명령만 입력해두고 떠나기도 했는데, 자동 로봇들과의 재회는 최악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버리고 간 유물들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