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소설에서 로우파워라고 하면, 아무래도 주인공의 강함이 부각되기 힘들다는 뜻이겠죠. 사실 인기를 끈 많은 소설이 어떤 방식으로든 주인공의 강함을 바탕으로 했다고 보았을 때, 주인공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것은 축구소설을 떠나 웹소설에서 흡입력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워낙 강한 주인공과 사이다 전개에 조금 지친 독자라면 이 소설을 통해 잔잔한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딱히 고구마가 나오는 건 아니고요. 아주 시원시원하게 주인공의 강함이 부각되지 않는다 뿐이지 주인공의 성장이 계속나옵니다. 아무리 로우파워라고 해도 결국엔 주인공의 강함이 드러나야 하니까요.
하나더, K리그에 대해 사전지식이 있으신 독자는 작품내에 나오는 선수들의 실명을 유추할 수 있어 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K리그 군경팀의 로테이션 풀백에 불과한 주인공이 어디까지 성장하고 어떤 축구선수의 삶을 살게 될지도요. 아마 이게 가장 궁금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 그래도 3대리그 중 하나는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건 작가님 맘이겠죠. 그럼 일독을 권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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