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님이 쓰신 글은 참 맛이 좋습니다.
문피아에서 볼수 있었던 연재글은 총셋이였습니다.
21세기 마도왕국, 우주천마 3077, 강철을입은 천재
지속적으로 연재되고 있는 우주천마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물쇠 달린 글이되었고 보고싶어도 못보고 있습니다.
다 재밌었지만 추천글을 쓰는건 이번이 첨입니다.
재밌어 죽겠는데 특히 이번껀 더 쩌는데
우주천마를 제외하고는 연재가 안올라옵니다.
조회수가 좋지않으니 접으신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제발 조회수 올라서 주기가 뜸하더라도 정기적으로 글이 올라왔으면 하는 깊은 바램에 글을 씁니다. 10화만 봤는데도 재밌어 미치겠거든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탄탄하고 확고한 배경설정과 뚜렷한 캐릭터
이 작가분은 작품을 읽으면서 세계관이 매우 확고하시고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은 이미 다 짜두셨다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자신의 글에 적절하게 어울리는 간결한 제목선택과 흔들림없는 내용전개는 그런 배경을 바탕으로 나오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고, 글재간이 뛰어난 작가분이 특유의 전개방식으로 글을 풀어나가기에 몰입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입대하신 와중에도 글을 쓰시고 비정기적이나마 글을 올려주셨기에 연재애 대한 의지도 뛰어납니다.
2. 대세와는 완전히 다르지만, 대세를 거스르지 않는 주제
요즘 회귀물이 참 많습니다. 이 작품은 확실하게 회귀물은 아닙니다. 그러나 마치 회귀물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회귀물에서 주로나오는 사이다적인 요소는 없지만 은퇴한 엄청난 능력자의 헌터가 나이를먹고 복귀를 해 다른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자신을 드러내는 부분에서 마치 '회귀? 그딴거 왜함? 그냥 살면되지!' 라는 말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옛날에 한번씩 은둔고수가 세상에 나와서 짱먹는 주제들이 있었는데 그런 작품들과도 뭔가 느낌이 다릅니다. 은둔고수에다가 회귀물의 전개방식을 끼얹은듯한 느낌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3. 맛있는 글
글재간이 좋은 작가분인지라 자칫 지루할수 있는 도입부부터 매우 현실적이고 납득이가면서도 궁금해지게하는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어제 하루만에 10화만 봤고, 최종 연재일을 본 후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5월31일 연재? 아 이거 한참 안나오겠네. 궁금해 죽겠는데...'
라고 어제 생각하고 난 후 오늘은 그 갈증이 더 심해져 결국 추천글까지 회사 화장실에서 숨어서 쓰게 만들었습니다. 잘되셨네요 어차피 나온게 10편뿐이니 접근하시기 쉬울테니 속는셈치고 보시면 되겠군요.
이 작가분은 그동안 주류 느낌의 글보다 자신이 쓰고싶은 글을 쓰셨습니다. 주제들이 다 그래요.
현대로 넘어온 대마법사의 개국이야기
우주시대로 튀어나간 고대천마
사이버펑크시대에 깨어난 로봇의 몸을 가진 천재 격투가
이런주제 보신적 있습니까? 없죠. 쓰기도 어렵고 세계관도 독특해서 나중에는 용두사미 되기 딱이죠. 그런데 그런 작가님이 처음으로 지금 유행에 따라갈수 있는 글을 썻습니다. 저는 이 글이 시험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유행따라서 글쓰면 호응이 좀있을까? 라는 궁금증에 쓰신글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더 불안합니다. 이 재밌는걸 더 못볼까봐요.
그러니 다들 몰려가서 조회수로 혼내주시고 작가님이 싫어도 연재하도록 만들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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