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자가 다시 돌아와서 후회로 점철된 삶 대신,
원래 꿈꾸던 소박한 삶을 취하는 이야기입니다.
현판에 던전을 기본틀로하고 있고,
무적의 마왕(절대자)이 과거로 돌아와 후회없는 삶의 에피소드들입니다.
익숙한 설정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주인공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작가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막장 망나니로 자기 멋대로 살며 뒷수습은 남에게만 맡기거나, 맘에 안든다고 다 때려부수지 않습니다.
흑막이 되어서 자기는 별 거 안하고 일은 남이하고, 과일만 따먹는 그런 류의 소설도 아닙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아 묵묵하게 자기 일을하며 세상의 소소한 곳을 지키는 모습의 주인공, 선을 잘 넘지 않으려는 주인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근화에서 너가 그래도 되느냐의 질문.(6월 10일분)
(노숙자에 대한 단죄)
예전 채월야에서 미친 세건이 비리 이사장 등을 잡아먹던 흡혈귀 사냥 이후 오랜만에 보는 주제 의식이라, 신선하더라고요.
소소한 선을 지키는 장르물이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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