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 .. 송구합니다...OTL...(이거슨 정체성에 가까운..이모티콘ㅜㅠ)
어느덧 250화가 가까운 러스트.
이미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신 잘 나가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굳이 제가 추천하지 않아도 무방한 글이긴 한데, 추천해야할 글을 그동안 추천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있었는지 갑자기 무심코 글을 찍고 있습니다.
작년 7월에 연재가 시작되었는데 체감상으론 더 오랜 시간이 지난 것처럼 느껴지네요.
러스트는...
칼잡이 초감각 액션 스릴러 바이러스 마약 실험 괴수 아포칼립스..(그리고 김양... 끼융끼융...)
짧은 키워드는 이정도로 요약될거 같고요.
제가 느꼈던 재미를 표현하자면 스트레스가 스/트/레/스 되어 조각조각 흩날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시원하죠.
그럼에도 하차지점은 있었을까요? 소개글에도 있는 매운 가족설정이라든지, 매운 가족이라든지, 또 매운 가족이라든지... 매운가...... 넵;;; 저한테는 없었나 봅니다.
초반의 가족 설정은 불운하고 또는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주인공들의 전통적인 클리쉐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키워드에 있는 요소들을 혐오하지만 않으시면 충분히 즐길 거리가 있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주가 되는 칼잡이 액션을 감각적으로 묘사해 충격을 선사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아무래도 표현이 잔혹해 보일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새 무료베스트란에서 흥했던 무슨 무슨 칼잡이 제목의 유행은 러스트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하는 짧은 추측도 해봤습니다.
아직도 이 소설을 모르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팁. 극초반 줄거리 대거 스포일 있음다.
주인공 마루는 집안 가세가 기울어 대학을 포기한 채 정형사로 취직하고 번 돈으로 가족을 지탱하는 가장같은 존재지만 엄마와 동생은 반기지도 않고 속 긁는 딴소리만 하고 있죠.
취직한 회사는 돈은 되지만 뭔가 묘한 분위기와 삭막한 이들이 출몰하는 곳입니다. 게다가 직장 상사는 마루만 보면 타고난 백정이니 뭐니 불길한 소리나 해대는데... 그러다가 인력이 급하다며 갑자기 일본출장을 권합니다.
돈도 좋지만 회사의 강권에 못 이기는 척 가게 된 출장. 일본에서 처우도 안좋게 고생고생 하는 중에, 회사의 안좋은 소문이 사실이었을까? 마약 유통을 발견하고... 탈출을 결심 합니다. 그 과정에서 살인을 저지르지만 무사히 공항에 도착.
하지만 비행기를 타기전 기묘한 위화감에 전신이 바짝 긴장하게 됩니다. 다행히 아무일 없이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는데 갑자기 지상에서......!!!
하하; 줄거리 다 쓰겠네요;;;(아닌데?)
이미 문피아에서 볼 사람들은 다 보는 거 같습니다만(아닌가 ㅡㅡ?) 혹시 모르는 분들, 안보신 분들께 권해 봅니다.
러스트!!
(김양은 소개하지도 않았어?! 끼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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