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때 이 글을 못 읽은게 아쉽습니다. 그때부터 봤다면 저도 진흙속에서 진주를 찾는 사람이 될 수 있었는데.흑흑...
우선 초반부에 고구마가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필력이 대단하셔서 조금만 몰입하면 쉽게쉽게 넘어갈 수 있어요. 그런데 8화까지만 잘 넘기면 그때부터 미친 스토리와 몰입감 때문에 훅훅 지나갑니다. 초반에 8화동안 주인공에 대해 많은것을 알게되고, 성격도 어느정도 알게되니 몰입도가 다른 소설에 비해 5배는 높은 듯 합니다. 게다가 어찌 묘사를 그리 잘하시는지, 마치 주인공의 옆에서 제가 칼을 썰고 있는 느낌입니다.
역시 소설은 소설다워야 소설입니다. 웹소설도 결국은 소설이고요. 웹소설이 아닌 권으로 된 책을 보는 느낌이지만, 그래서 더 좋습니다. 스토리가 뚝뚝 끊기거나 에피소드별로 진행되는 것 보다는 커다란 서사시를 지켜보는 느낌이랄까요?
모르고 1화 클릭했는데 정신차려보니 31화를 보게 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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