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문피아에 너무 가벼운 소설들이 많아져서 무거운 감정을 다룬 소설을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물론 아카데미에 빙의가 대세기 때문에 어쩔수는 없긴 하지만요.
그래서 매일 베스트에만 올라오는 소설만 보다가 한번 무료 탭에서 찾아보자라고 생각하고 찾다가 발견한 몇안되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은 스토킹을 하던 불치병에 걸린 남주가 스토킹을 그만두자 자신의 감정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여주가 서서히 자신의 감정을 눈치채게 되고 서로 사랑하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읽으며 로미오와 줄리엣이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작가님이 반쯤 아카데미물을 쓰시면서도 남녀간의 사랑을 가볍지 않게 표현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글을 읽으면서 남주의 불치병에 대한 힌트나 주인공들의 절묘한 심리묘사가 드러나 있어 이 부분도 소설을 집중해서 읽게되는데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두 주인공의 입장에 몰입해서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작가님이 감정표현에 크게 비중을 두셨다고 생각합니다.
아..문피아에 이렇게 글을 길게 써본 건 처음인데 작가님이 최근 자신의 글에 자신감을 잃으신 듯하여 한번 추천글을 적어봤습니다. 부디 작가님이 작품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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