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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카우보이 헌터

작성자
Lv.22 빨간코트
작성
20.10.19 05:24
조회
780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홍삼더덕
연재수 :
300 회
조회수 :
2,357,397
추천수 :
94,656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남자의 이름은 라호빈. 이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머리에는 챙이 넓은 카우보이 햇.

허리춤에는 탄띠와 낡아빠진 구식 싱글액션 리볼버.

등에는 레버액션 라이플과 펌프액션 샷건.

날카로운 톱니가 빼곡한 박차가 달린 가죽부츠.

곧잘 휘파람을 부는 입엔 쿠바산 시가가 물려 있고, 판초로 가려진 손은 언제든 허리춤에 꼽힌 리볼버를 빼들 준비가 되어 있죠.


발치에 회전초가 나뒹구는 황량한 사막이 어울리는 라호빈의 앞에는 게이트, 그리고 몬스터가 있습니다.


뭔가 이상한 조합 아니냐고요? 안심하세요. 당신은 정상입니다.


본 소설, ‘아카데미 카우보이가 되다’는 흔히 볼 수 있는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평범한 현대인이던 주인공이 보던 소설. 소설 속의 등장인물이 되는 주인공. 그리고 아카데미.


흔히 아카데미물이라고 불리는 소설을 읽으신 독자 여러분이라면 굉장히 익숙한 패턴입니다만 이 소설은 주인공에게 한 가지 요상한 패시브를 달아 독자가 느낄 권태감을 지워줍니다.


그 패시브란 바로 구닥다리 총기를 사용할 때에만 발동하는 버프. 심지어 우리가 흔히 아는 반자동, 자동화기를 사용할 시 디버프까지 걸리는. 이게 도통 도움이 되기는 하는지 의심이 되는 패시브입니다.


덕분에 주인공은 그야말로 서부극의 건맨이 되고 맙니다. 물론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요.


바햐흐로 2030년. 게이트가 열리고 몬스터가 튀어나오는 세상에서 웨스트 건맨이라니, 하다못해 그냥 총들고 싸우는 배그조차 이렇게 싸우라고 하면 욕부터 나오죠.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에게 주어진 버프 아닌 버프를 최대한 활용하여 구닥다리 건맨으로, 그러면서도 멋진 한 사람의 카우보이가 되어 헌터 세계를 헤쳐나갑니다.


이 소설을 추천하게 된 계기. 정확히 말해 보게 된 계기를 말하자면 ‘카우보이’라는 설정 단 하나 때문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카우보이라는 소재는 저 어르신들부터 요즘의 어린 아이들까지, 아마 남자라면 나이가 많고 작은 것을 떠나 굉장히 수요가 많습니다.


멀게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강렬한 눈빛이 떠오르는 정통 서부극.

가깝게는 오버워치의 맥크리, 혹은 우주초갓겜 레드 데드 리뎀션이 그 예시겠죠.


필자가 이 소설에 흥미를 갖고, 읽고, 추천하게 된 이유 또한 요 최근 레데리2를 클리어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남자는 왜 서부극에 빠져드는 걸까요?


저는 그 이유가 로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망. 어감만 들어도 굉장히 멋진 단어지만, 그 내면에는 생각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습니다.


시대착오적인, 겉멋만 든, 합리적이지 못한.


본 소설의 주인공 라호빈은 딱 그런 인물입니다.


빔건이 버젓히 주류 개인화기가 된 세상에서 싱글 액션 리볼버 따위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나 썼을 법한 총을 들고,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리며 몬스터를 도살하죠.


하지만 그렇기에 주인공에게는 로망이 있습니다. 로망이 있기에 이 주인공은 어딘가 남들과는 다릅니다. 힙스터지만, 힙하기만 한 게 아니라 힙스러운 배드애스 상남자입니다.


2030년대의 근미래 세계관에서 풍기는 화약과 시가 연기, 그리고 위스키의 향기가 선사하는 시대착오적 로망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소설. ‘아카데미 카우보이가 되다’ 추천드립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24 돌쇠오빠
    작성일
    20.10.19 08:14
    No. 1

    하렘이 굉장히 심하고
    특정 소설들이 매우 강하게 연상되는 서술과 흐름.
    장르가 겹치는게 아니라 챕터마다 기시감이 듬.

    취향 맞으면 킬링타임으로 이만한게 또 없긴한데
    소설 짬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물린다 싶은 분들은 비추.

    찬성: 22 | 반대: 22

  • 작성자
    Lv.43 bl******..
    작성일
    20.10.19 09:32
    No. 2

    신선한 소재 틀에박힌 전개가 인상적인 소설이였습니다

    찬성: 5 | 반대: 5

  • 작성자
    Lv.47 옴니버
    작성일
    20.10.19 09:36
    No. 3

    음, 저는 딱히 하렘 안 심하다고 보고 기시감도 안 들더라고요.
    지금 주인공에게 어느 정도 호감 품은 건 남궁연 소리나 정도고 히로인 캐릭터 절대적인 숫자 자체가 흔히 말하는 하렘물보다 오히려 적으면 적었지 심하지 않고 주인공과 친해지는 페이스 등도 오히려 납득가는 정도로 현실적으로 잘 잡혀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시감은 딱히 들지 않고 오히려 추락한 용의 사체 파트 근처부터 기존 아카데미물의 주인공과 차별화되는 라호빈의 개성(실제로 있을 법한 발암 조원 길들이는 리더십이나 낭만 강조하면서도 머리 잘 굴리는 일견 모순되는 특징 두 가지가 조화롭게 붙어있는 성격 등)이 독특하게 치고 나와서 오히려 극호감인 부분.
    요즘 나오는 아카데미물 중에선 제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추천글 읽고 고민중이신 분들은 위에 언급한 추락한 용의~ 파트까지 읽으신다면 충분히 납득하고 그 다음도 읽게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22 | 반대: 10

  • 작성자
    Lv.26 na******
    작성일
    20.10.19 09:59
    No. 4

    하렘 심하다고 하는건 소설 안읽고 말하는거 같은데 ㅋㅋㅋ 좀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21 | 반대: 10

  • 작성자
    Lv.59 김꾸룽꼬룡
    작성일
    20.10.19 10:11
    No. 5

    문장에서 나는 ~한다 식의 표현이 반복되는게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그런 게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묘사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특히 건스미스 찾아가는 그 장면?

    아카데미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히로인 매력과 주인공 매력도 뛰어나다고 생각하구요. 아카데미물랑 카우보이라는 요소를 엮는다는 건 생각지도 못한 소재인데 그걸 너무 잘 살려서 뽕이 느껴졌습니다. 아카데미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3 | 반대: 7

  • 작성자
    Lv.12 멈멈이
    작성일
    20.10.19 10:22
    No. 6

    글에서 작가의 능숙함이 느껴집니다.

    찬성: 3 | 반대: 9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20.10.19 10:51
    No. 7
  • 작성자
    Lv.71 이어흥
    작성일
    20.10.19 12:00
    No. 8

    재밋어요

    찬성: 4 | 반대: 5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20.10.19 13:43
    No. 9

    옛무기의 기준은 년도 인가요....옷은 그냥 취향인가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33 홍삼더덕
    작성일
    20.10.19 14:54
    No. 10

    안녕하세요! 해당 글의 작가입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즐거운 글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찬성: 12 | 반대: 6

  • 작성자
    Lv.33 Diei3
    작성일
    20.10.19 15:32
    No. 11

    소엑 이후 아카데미물 찾는 망령들에게 추천
    양산형 아카데미물 중에서는 수작임
    아카데미물이 다 그렇듯이 호불호가 망령이냐 아니냐에 따라 다름

    찬성: 2 | 반대: 4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0.10.19 17:43
    No. 12

    솔직히 참고 보려했는데 물리네요
    시리즈쪽 소설들 봐서 그런가
    신선한가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61 am****
    작성일
    20.10.19 21:22
    No. 13

    추천글 개잘쓰시네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95 正力
    작성일
    20.10.21 21:11
    No. 14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다만 판소를 아주 오랬동안 많이 보신분의 경우 보다가 이상한 기시감이 느껴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윗댓글에 신선한 소재, 틀에박힌 전개가 딱 맞는 말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2 덜렁덜렁
    작성일
    20.10.27 08:57
    No. 15

    호비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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