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거나 부자연스럽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임포메이션과 시츄에이션을 가늠하게 합니다. 절로 고개가 끄덕끄덕... 요것이 공모전 입상자의 재능과 저력일까요? (배우고 싶네요... 배운다고 배워지는게 아니다 뺏고 싶은 것이다!)
남주는 십년전으로 회귀하여 재능없이 후회로 점철된 과거의 헌터군 생활을 바꿉니다. 잘나가는 미져리급 여우 퀸카 정다경과 전생에 엄마였을거 같은 천사소녀급 영소진 사이에서 사랑을 받아요. (후임이자 제자인 키잡후보 베이글녀 유청아도 있음)
눈치를 한~참 챙겨야 할거 같은 답답한 애정 행보 속에서도 군생활은 시원한 몬스터 칼질을 통해 남주의 야망이 꽃을 핍니다. 폐급 인간관계 속에서 사이다 결말도 쏠쏠한 재미죠. 그것들을 아우르는 작가님의 담백한 필력이 대단합니다.
마트 영수증같이 차르륵 출력되는 [ooo이 대폭 상승하였습니다]류의 문단이나 골뱅이 껍질 프렉탈 마냥 출몰하는 조연 몬스터액션신은 부담없이 그냥 스킵하세요. 작가님의 아름다운 생계?를 위한 자본주의 술수라고 넘겨버립시다.
해피엔딩을 꿈꾸는 남주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저의 골드를 받아주세요~
작가님!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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