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베너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조회수가 얼마 안되어서 좀 부담되었는데
작품소개가 맘에 들어 읽게 되었습니다
소재는 딱히 참신할거 없이 흔한 내용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화이트홀이 열리고 몬스터가 나옵니다
주인공은 전경 중대장입니다
느닷없는 사태에 급히 현장으로 뛰어나가 중대원들을 통솔해서 병원을 방어 하러 가는데
주인공의 적절한 지휘와 한몸이 되어 움직이는 중대원들의 전투가 아주 흥미진진하게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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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병원에 진입하면 단발로 맞춰라. 그리고 만약에 총기를 빼앗으려는 민간인이 있으면 경고 이후 위협 사격.
그래도 안 되면 하체를 향해 조준사격해."
"총 빼앗기면 어쩌지 말입니다?"
"뺴앗기면... 먼저 쏴"
"네, 넷슴다"
대한민국 성인 남성 팔할 이상은 총기에 능숙하다.
그런말을 역이용하자면, 이런 상황에서 누구나 총기를 원할테고 우린... 몬스터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싸우게 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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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내용중 하나만 긁어왔는데
아포칼립스 냄새 물씬 나고 급박한 현장의 분위기가 잘 풍기는거 같습니다
주인공이 침착하고 리더쉽 있게 앞장서서 '제대로 된' 지휘를 하는 내용 하나만으로도 개꿀잼이었습니다
도중 흑마법사 해골 레이드 후에 아포칼립스물 답게 이능력을 얻는 내용도 나오는데 상태창같은건 안 나오고 걍 느낌으로 떄려맞춰야 하는 종류입니다
능력을 자세히 설명해주진 않았는데 후에 나오는 오크 군주를 상대하면서 풀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인은 군인답게 제 역할을 하고
경찰도 대부분 필사적으로 제 역할을 하려고 하는데
행정안전부에서 초반에 대처를 잘못해서 피해가 커지는 내용이 나오네요
현재 25화까지 나와 있습니다
초반 긴박한 느낌과 몰아치는 느낌만 두고 평가하자면 최근 읽은 소설중 손에 꼽을정도로 재미 있었습니다
시점도 혼자 발버둥 치는게 아니라 지휘관으로서 휘하 인원들과 함께 위기를 해쳐나가는게 유니크합니다
후반까지도 이 느낌 잘 살려서 재미있게 연재해줬으면 하는 맘으로 추천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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