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흡이었습니다.
추천글을 읽고 가볍게 1화를 보기 시작 한 후
연재된 글을 다 읽기까지.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정통무협 주인공처럼 우직한 성정의 경찰관이
일련의 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쓰고 범죄자가 된 상태로 각성하여
악의 단체에 잠입. 그리고 실체를 파악하고자 하는
각성물입니다.
각성물이지만 주인공은 재생능력만 갖추었을 뿐
무력은 일반인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수준이서 현대무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솔직히 그동안 숱한 각성+포탈+괴수+용병물을 읽으면서
아무리 인간이 각성하였다할지라도
처음보는 괴수들을 상대할때
이미 적대 상대를 효율적으로 격파할수 있도록 극으로 개발되어 온
기존 현대식 무기들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하게되더라도 곁다리식으로 첨가되는게 마뜩찮았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정말.
3D 헐리우드 액션영화를. 소설로 읽고 있는 듯한 현장감이 듭니다.
약스포라서 길게 말은 못하겠지만 진짜...와......
장벽에 주인공이 몸을 붙였을 때의 그 소름은 진짜......
암튼 진짜 한번 읽어보세요.
늘어지지 않는 전개. 과하지 않은 설정이 장점인 정도가 아니라
더나아가 매끄러운 묘사. 현실감있는 캐릭터들이 뛰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읽었던 많은 명작들이 있지만
감히 떠올리자면...(추천사에 다른 작가님을 언급해도 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서 만약 문제된다면 추후 수정하겠습니다)
무협빠였던 저를 현대물로 인도해주신
미스터 쿼가님의 나는 아직 살아있다...
그리고 퉁구스카님의 납골당의 어린왕자에서의 전투씬이
떠오를 정도 입니다.
물론. 저는 이 글의 연재분을 한 호흡에 다 읽었기때문에
한 화 한 화 연재분을 따라가는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잔혹한 얘기일 수 있지만
지금 무료로 40화정도 올라와있을때 몰아서보고!
나중에 유료화되서 연참되면 또 몰아보고!
이렇게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무래도 용병물은 격투씬 때문인지 변방의 외노자 외에는
몰아보지않으면 그 느낌이 안 살더라구요)
조금 우직하지만 믿고 따르고 싶은 주인공과
캐릭터성이 넘치는 조연들
탄탄한 스토리 라인
생생한 전투신
을 느끼고 싶으신 분께
제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도전하시라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초반만 가볍게 읽어보고 남은 연재분은 뒀다 읽어보려고 해도
그럴수 없을껄? 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추천과 댓글이 적은건 작가탓입니다.
빨리 다음 화를 읽고싶어서
추천과 댓글을 나중에 몰아서 하고싶은 독자맘을 몰라주기 때문이죠.
전 이제 또다시 다른 재밌는 소설 기웃기웃 거리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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