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작성해서 보시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빠져든 장르소설은 취미이자 학업의 동반자였습니다.
만화책과 함께 동네 책방에 바친 돈이 얼만지 모르겠네요.
용돈의 대부분은 동네책방 아저씨한테 드렸던거 같아요.
갑작스럽게 주저리주저리 옛날 이야기를 하는건 그냥
옛날 어린 마음에 다음권이 빨리 나오길 바라는 설레임이
생각나서 그렇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참을성이 많아져야 하는데
부끄럽게도 요즘은 옛날보다 더 조급한 성격이 돼버렸습니다.
편당 결제 방식에 길들여져서라고 변명해봅니다.
다음 편이 빨리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읽으면서
감질 맛이 나서 다음 편 언제 나오나 업로드 시간만 목빠지게
기다리는 작품도 참 많았는데, 요즘엔 그 정도의 작품을 잘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일까요 아니면 장르문학에 대한 관심이 식은걸까요. 그런 고민 와중에 오랜만에 만난 다음편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작품입니다. 한 편 읽으면 감질맛나고 몰아서 읽으면
아쉬운 그런 작품이네요.
제가 다크 앤 다크라는 게임은 해보지 못했습니다만,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던전이라는 설정 속에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주인공 또한 한 명의 인간이자 신의 주사위 놀음 속의 캐릭터인 모습이 잘 들어납니다. 아직까지는 던전물로서의 재미에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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