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내용이 나온 후에 추천글을 쓰려고 했는데 최근 전개가 충격적이라 올립니다.
이 이야기는 주인공이자 회장의 손자인 연제가 회장을 따라 섬에 간다는 것에 시작합니다.
가족들이 다 같이 합동결혼식을 올린 후 갑작스레 기묘한 방식으로 회장이 죽게 됩니다.
소설 속에서 언급이 되었듯이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모티브가 되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섬에 고립된 상황, 철저하게 클로즈드 서클에 입각한 내용이죠
요즘 제목 낚시가 많은데, 제목낚시인지 아닌지 참 미묘합니다. 일단 내용을 예상해보자면 아마 낚시는 아니지 싶습니다.
소설이 진행되는 내내 6명을 죽이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즉 제목에서 보였던 서열전쟁, 배틀로얄이 이 내용을 줄곧 암시하고 있죠.
클로즈드 서클에 맞는 한정된 장소, 고립된 상황, 그리고 한정된 인원들이 6일동안 섬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내용입니다.
최근까지 전개에서 회장을 죽인 범인이 밝혀졌으나,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마치 괭이갈매기 울 적에를 보는듯한 착각도 있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은 다르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기점을 두고 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계속해서 추리물로서 나아갈지 아니면 말그대로 배틀로얄이 이루어질지 궁금한 바이며, 작가님이 계속 쓸 수 있도록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제목은 바꿔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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