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가겠음
기본적 배경은 요즘 현판물의 틀에서 크게 다르진 않음
명가의 무능력 막내가 누명을 써서 힘든 고난을 겪고,
그 과정에서 기연을 얻어 막강한 힘을 갖게 됨
그 과정에서 다시 복귀하여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내가 이 글을 추천하게 된 이유는
주인공이 일반소설과는 다르게 PTSD를 갖고 있고있는것처럼 보여짐
고난을 겪으며 자신과 함께했던 고수들에게 가르침을 받아 무력이 늘지만
그 과정에서 함께하던 스승은 모두 죽었음
죽은 스승들의 꿈들을 주인공이 이어받아 스토리가 진행됨
주인공은 스승들에게 무력과,성격,꿈,가치관 등을 물려받지만
그와 동시에 얻게된 PTSD를 소설에 보면 은근하게 표현하는게 맘에 듬
자신의 스승들을 죽였던 환경에 대한 공포,
자신들의 스승들이 하고싶었던 꿈들을 주인공이 이어받는 행동들,
내향적이었던 주인공의 성격이 고난을 겪고 뒤바뀐것들
이 모든 행위에는 고난에서 주인공을 키워주고 살려준 스승들이 떠올려지게됨
타현판과 비슷해보이지만, 이러한 요소가 이 소설만의 차별점이라 생각함
글을 풀어나가는 화법이 가벼워보일수도 있지만,
스토리를 들여다보면 상당히 무거운걸 알 수 있음
가벼움과 진중함 둘 다 잡고 써내려가고 있는것이 이 글의 특별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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