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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작성자
Lv.28 소백린
작성
24.03.31 00:17
조회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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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새글 유료

도동파
연재수 :
71 회
조회수 :
2,57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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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59

영웅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사회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질 뿐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마왕은 탄생하는 것일까.

그들 또한 사회의 어두움에 의해 만들어질 뿐인 존재가 아닐까.


가장 순수한 영혼만이 가장 밝은 별이 될 수 있으며.

가장 밝은 별이 가장 파괴적인 법이었다.


어쩌면 마왕과 용사는 크게 차이가 없을지도 몰랐다.



*   1   *



이런 분께 추천드립니다.


1. 중세 판타지

2. 정판 감성

3..............................그냥... 그냥 1화만 읽어보십시오.


정말 그냥, 길게 말할 것 없이 1화만 읽어보시면 됩니다.


정말로, 1화만 읽어보시면 됩니다.


1화를 읽으실 마음이 생긴 분들은 아래글(2번)을 읽지 않고 바로 그 아래글(3번)을 읽으셔도 좋고 안 읽으셔도 좋습니다.

오히려 아래글(2번이든 3번이든)을 아무것도 읽지 않으시고 바로 본편 1화를 읽으시는 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처음 1화를 읽었을 때 받을 압도감을 제가 해치기 싫기 때문입니다.


아래글(2, 3번)은 아직 읽으실 마음이 생기지 않아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쓴 글입니다.



*   2    *



주인공의 삶을 몇 단어로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불과 강철, 피, 그리고 죽음.

또한 불행한 삶이었습니다.


그는 축복을 타고난 존재입니다.


최강.


그 누구도 그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행운일수도, 불행일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에겐 불행이었습니다.


너무 강했기에 남들과 같은 삶을 살 수 없게 됐습니다.


그의 헌신에 대한 보답은 배신이었습니다.


주인공은 당대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 부모를 모르는 수많은 고아 중 하나였습니다.

흔하디 흔한 양치기.

그런 그에게 누군가 찾아옵니다.


결혼할 때가 됐으니 장가를 가라는 조언과 함께 그는 이런 말을 남깁니다.


“행복하게 살아라. 별과 같은 이여.”


직후 마법처럼 그는 낯선 이의 말대로 결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생 처음으로 행복이란 걸 알게 됩니다.


다시 몇 년의 세월이 흐르고, 마을에 기병이 찾아옵니다.

전장에 나설 병사를 뽑기 위해 온 것입니다.

제비뽑기에서 주인공이 뽑힙니다.


그 전쟁에서 주인공은 ‘운좋은 리키’라 불리며 영웅이 되었으나,

모든 것을 내려두고 마을로 돌아옵니다.


그곳에 행복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향에 돌아왔을 때 부인은 새 가정을 꾸린 상태였습니다.

새로운 남편에, 자식까지 있었죠.


“네가 나한테 해준 게 뭔데? 아는 척 하지 마.”


행복을 믿고 10년을 전장에서 버텼는데.

그 10년을 버티기 위해 원동력으로 삼았던 것은 너무나 얄팍한 것이었습니다.


분노한 주인공은 일가족을 몰살해 버립니다.

10년간 전장에서 단련된 검은 주인공 자신조차도 앞질러 행동해버린 것이죠.


그런데 알고 보니 촌장이 아내에게 갔어야 할 주인공의 급료를 중간에서 가로채고 있었습니다.

진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촌장과 그의 일가족도 모조리 죽여버립니다.


촌장을 죽이는 과정에서 처음 제비뽑기조차도 조작되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마을 사람도 다 죽여버립니다.


이후 당연하게도 주인공은 제국에서 수배됩니다.


많은 이가 그를 죽이러 찾아옵니다.


현상금 사냥꾼.

모험가.

깡패.

도적.

강도.

떠돌이 칼잡이.

이름난 기사들까지.


소수의 정예가 올 때도 있고, 한꺼번에 여러 사람이 올 때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적들을 무찔렀을 때.


주인공은 마왕이라 불리게 됩니다.


악마 중의 악마.

살인자 중의 살인자.


또한 그를 추종하는 이들도 생겨납니다.

’그가 저렇게 강한 것은 신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라는 논리로요.


주인공은 목적없이 걷다 하이덴 들판으로 돌아옵니다.

그가 처음 양을 쳤던 곳입니다.


그때 다시 누군가 찾아옵니다.


주인공이 그에게 말합니다.


“거짓말쟁이.”

“뭐가 말인가?”

“행복이란 건 없잖아.”


그가 대답합니다.


“불행도 없다. 둘 다 신기루 같은 것이다. 그러니 네가 선택하기 나름이지. 너를 저주하고 화형시킨 건 너 자신이다.”


죽어가면서.

주인공이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지? 신인가, 악마인가.”

“네가 별을 보았듯, 나도 너를 보았다.”


불과 강철, 피, 그리고 죽음.

주인공의 인생을 몇 단어로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그렇게 주인공의 첫 번째 삶이 끝을 고합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100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주인공은 작은 장원의 삼남 리카르도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질 나쁜 농담처럼, ‘리키’라고 불리면서.



*   3   *



‘불사신’ 리키의 등장은 제국에 거대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최초의 소드 마스터.


사람들은 그를 구원 혹은 종말의 사자로 여기며 언젠가 그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 믿었습니다.


다만 황제나 왕 같은 권력자들은 그 과거를 좀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하나의 전략병기로요.


그 압도적인 강함을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내 것이 된다면....


’내 두 발 딛고 선 이 좁아터진 땅덩어리를 넘어 세상 전체를 내 발 아래에 둘 수 있을텐데.‘


권력자들은 소드 마스터를 양성할 계획을 품습니다.


코덱스 오리엔트.

잊혀진 고대 제국의 비술을 이용해서요.


사람의 체내에 있는 어떤 힘을 기르면,


허공을 걷거나.

칼날을 강화해 무쇠를 치즈 자르듯 하거나.

초인적인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덱스 오리엔트가 여럿 발견되었고, 개중에는 진짜 초인적인 능력을 얻은 사람도 있습니다.


권력자들은 최초의 소드 마스터 리키가 이 힘을 다뤘다고 믿고.

이 기록을 근거로 천대 받던 모험가란 족속들을 후원하고 소드 마스터로 양성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록이 부실하고 세계관 자체가 중세 판타지라 체계적이지 못한 교육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이런저런 이유로 그 양성기관에 들어가게 되고,

여러 일들을 겪게 되고,

친구도 사귀고,

본의 아니게 진정한 소드 마스터의 가르침을 전하기도 하면서 성장해갑니다.


아마 무력 면에서는 최초의 소드 마스터 리키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도 주인공 리키가 최강이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실력자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니 이 소설은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 소설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생에는 결국 행복이란 허상을 쫓다 선택지를 잘못 골라 스스로를 저주하고 화형시킨 마왕이었지만.

환생하고 나서는 용사로 거듭나는 주인공의 서사시.


용사의 발라드.


추천드립니다.






EO-HS7DIUAA.png


가장 순수한 영혼만이 가장 밝은 별이 될 수 있으며,

그리고 가장 밝은 별이 가장 파괴적인 법이었다.


어쩌면...


마왕과 용사는 크게 차이가 없을지도 몰랐다.



Comment ' 74

  • 작성자
    Lv.17 du******
    작성일
    24.04.13 19:49
    No. 61

    용사가 전생해서 발라드 부르는 소설인줄 알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소드콜렉터
    작성일
    24.04.13 23:13
    No. 62

    26화까지 보고 온 소감으로는 로우파워 중세판타지에 대도오라는 무협을 아카데미라는 요소를 도입해 성장해가는 영웅이 되는 남자이야기를 그리고 싶은 작가님 마음을 옅보았습니다.

    먼치킨물이나 더나아가 핵앤슬러시 게임같은 내용도 시원하고 좋지만 작가님처럼 하나의 화두를 두고 전개해나가며 간결한 장면묘사에도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하니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Lv.64 1564
    작성일
    24.04.14 10:43
    No. 63

    와 찢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64 카란미
    작성일
    24.04.14 13:41
    No. 64

    이작가 뇌절하는거 대차게 깠다가 아직도 댓글 금지 당했음
    그게 초기작이었지 ㅋㅋ

    찬성: 4 | 반대: 2

  • 작성자
    Lv.18 Ak1
    작성일
    24.04.14 15:27
    No. 65

    짱재밋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춤추는포크
    작성일
    24.04.15 19:34
    No. 66

    본인 여자 취향 매 소설에 넣음
    비슷한 동료 비슷한 히로인 비슷한 주인공
    상남자를 지향하며 사는거같지만 댓글달면 누구보다 빠르게 차단하는 하남자 그 자체 쫌생이 꼰대
    근데 중판 잘쓰고 초반부 진짜 잘씀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61 니무라
    작성일
    24.04.16 18:06
    No. 67
  • 작성자
    Lv.57 장래희망
    작성일
    24.04.19 11:25
    No. 68

    도동파 작가가 초반에는 잘 쓰다가 중간부터 돌아버려서 그렇지 무료분은 읽기 좋음 유료 넘어가고 점점 뇌절이 나오기 시작해서 아쉬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7 코랑손
    작성일
    24.04.19 20:04
    No. 69

    초반만 잘 쓰고 후반 스케일벌려놓은거 감당못해서 스스로 무너짐
    원래는 초반도 동화처럼 쓰려다가 망하던 거에 비하면 발전하긴한듯
    그리고 작품마다 보리보리같은 장애인 하나씩 껴놓는게 좀 그럼 주변에 페르소나있는듯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52 천상리류
    작성일
    24.04.19 23:20
    No. 70

    좋은 추천글 입니다. 달려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24.04.22 12:41
    No. 71

    사람의 상상력은 거기서 거기라 아무리 우주급 스케일의 웅장한 맛을 보여주고 싶어도 웹소설 꾸준히 읽는 독자치고 소싯적 몇번이고 망상 해본 범주를 벗어나질 못해요. 오히려 뇌절이라고 비판만 받지. 잘쓴다면 또 다르겠지만 그렇게 수습하기 힘들게 쓰느니 그냥 세계구급 영웅의 대서사시 정도로 끝맺는게 독자들은 더 열광함. 도동파님 작품은 취향에 딱이긴한데 후반 갈수록 판을 키우는게 급발진 같이 보여서 아쉬워요. 그래도 이번작은 초반부터 힘 빡쓰고 적은거 같은 느낌을 받으니 일단 유료 따라가며 기대하며 지켜볼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로물로스
    작성일
    24.04.25 02:31
    No. 72

    와우 아니나다를까 ㅋㅋ 또 본인 여성향 집어 넣어서 작품 망치기 시작함 ㅋㅋㅋㅋ 얘는 언제 사람되려나 ㅋㅋㅋ 어휴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6 넌아니야
    작성일
    24.04.29 00:52
    No. 73

    와씨.. 추천글 읽다가 책읽고 싶은적 첨이네..
    작가신가 ㅋㅋㅋ 글빨죽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이젠
    작성일
    24.05.10 11:53
    No. 74

    이 작가님의 이번 글은 문학적 소양이 뛰어나서
    시간 떼우기 활자가 아닌, 이야기 읽는거 좋아하는 분들은 무조건 좋아할것 같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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